(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시인 백석이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해 눈길을 끈다.
18일 문재인 대통령이 제 3차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평양을 방문한 것과 관련에 백석의 시가 재조명된 것.
백석이 1941년 발표한 시 ‘국수’에는 평양냉면에 관한 묘사가 실려있다.
아, 이 반가운 것은 무엇인가
이 히스무레하고 부드럽고 수수하고 심심한 것은 무엇인가
이 조용한 마을과 이 마을의 으적한 사람들과 살틀하니 친한 것은 무엇인가
이 그지없이 고담(枯淡)하고 소박(素朴)한 것은 무엇인가
백석은 평양냉면에 대한 감각과 묘사로 하여금 토속적인 삶과 민족적 정서를 그려내는 데 주목했다.
일제에 의해 짓밟히는 민족의 정서를 고취시키고자 한 작품은 수십년이 지난 현재 차갑게 얼어붙어있던 남북관계를 풀어가기 위한 모습으로 재탄생됐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9/18 13:29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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