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궤도’ 드러머 출신 조현찬, 국제금융공사 최초 한국인 국장…‘한국 위상 높아질 것 기대’

(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세계은행그룹(WBG)의 민간 투자 지원 담당 기관인 국제금융공사(IFC)에 최초 한국인 국장이 탄생했다.

1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세계은행그룹이 조현찬 IFC 아태지역 인프라·자원개발 담당 본부장(Head)을 아태지역 인프라·자원개발 담당 국장(Director)으로 승진 임명했다.

조현찬 신임국장은 연세대 공과대학을 졸업한 뒤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공학석사를, 일본 동경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1999년 IFC에 입사한 그는 최고경영자(CEO) 특별보좌관, 중국·몽골·한국 수석대표를 역임한 뒤 2014년부터 현재의 본부장 자리에 올랐다.

그는 이번 승진으로 아태지역 15개 지역사무소 관련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 등 인프라와 자원개발 관련 사업 및 자문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이로써 WBG 소속 한국인 국장은 3명이 됐다.

한편, 정부는 조현찬 신임 국장의 발탁으로 국제개발협력 분야에서 한국의 위상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