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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ROOKIE] 퀸비즈(Queen B'Z), 에너지 넘치는 여왕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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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유희원 기자) 2014년의 새해가 떠오른 오늘, 우리는 '대(大) 아이돌 시대'를 살고 있다. 두터운 팬 층을 가진 아이돌들이 가요계를 장악하고, 새롭게 데뷔한 아이돌은 자기만의 콘셉트를 선보이며 팬들을 유혹한다. 하지만 왜인지, 음악방송에서 보이는 건 어디선가 본 듯한 걸그룹, 보이그룹이다.
 
하지만 그들이 다 똑같느냐고? 아니다. 언뜻 비슷비슷해 보이는 신생 아이돌들은 알고보면 저마다의 개성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치열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좋아하는 아이돌을 지키기 위한 팬들의 노력도 뜨겁다. 아이돌 팬의 전문용어(?)로, 어떤 계기로 아이돌에 빠지는 것을 '입덕'(오타쿠에 입문)이라, 그 계기를 '입구'라고 한다. HD 포토 연예전문지 '톱스타뉴스'는 이 험한 아이돌의 바다에서 나침반이 되고자, 2014년 루키를 짚어 인터뷰했다. 아이돌에 빠지는 '입구'가 되길 바라면서, 그 첫번째로 걸그룹 '퀸비즈'를 소개한다.
 

퀸비즈 / 서울, 톱스타뉴스 유희원 기자
퀸비즈 / 서울, 톱스타뉴스 유희원 기자
T. 안녕하세요? 자기소개를 부탁드릴게요
 
메아리: 안녕하세요! 퀸비즈의 리더 메아리입니다.
구슬이: 메인보컬 구슬이입니다.
이아람 : 이아람, 허스키 보이스 담당입니다.
지니 : 댄스를 담당하는 지니입니다. 섹시미도요!
이루미 : 퀸비즈의 막내 이루미입니다. 팀 내의 '귀요미'를 맡고 있습니다.
 
T. '귀요미' 이루미씨는 애교가 넘치실 것 같아요 
 
지니: 루미는 순진한 점이 매력적이에요. 오히려 애교를 잘 부리는 멤버는... 슬이?
구슬이: '애교눈 뎨가 땽이에요!'
이아람: 네? 뭐라구요?
구슬이: 하하...
'퀸비즈' 구슬이 / 서울, 톱스타뉴스 유희원 기자
 
T. 올해 데뷔하셨는데... 첫 무대는 어떠셨나요?
 
메아리: 저희의 첫 무대는 '엠카운트다운'이었어요. 한여름의 정말 더운 날이었죠. 야외무대였고 대기실은 천막처럼 되어 있어서 마치 찜질방 같았어요. (웃음)
이루미: 게다가 저희 의상이 '뱀파이어' 컨셉이었는데(!) 통풍이 안 되는 검은 가죽 소재라 땀이 안에서 비오듯이 흘러 내렸어요. 화장도 땀 때문에 몇 번 무너져내려서 다시 해야 했구요. 장난 아니었죠.
 
T. 첫 무대 전날 어떤 생각을 하셨는지?
 
지니: 저희 구호가 있어요. '놀자고, 미치라고!'로 저희 노래 가사에 있는 말이에요. 그 구호가 힘이 많이 나서 저희는 무대 시작 전에 같이 외치고 올라가는데, 그 날은 너무 긴장됐지만, '드디어 이 날이 왔구나. 즐기자'고 생각했어요.
이루미: 아무래도 떨렸던 것 같아요.
(T. 잠도 안 오고?)
이루미: 조금, 긴장이 됐어요. 연습생 시절 동안 그 날을 오래 기다렸잖아요. 그렇기 때문에 무척 떨렸는데, 언니들에게 표출을 안하려고 마음속으로 계속 다짐했어요. '멋진 모습 보여줘야겠다'고요.
 
T. 무대 올라갈때 떨리지 않았어요?
 
지니: '나 떨려'라고 생각하면 더 떨리더라고요. '안 떨린다, 안 떨린다'고 계속 자기세뇌(?)를 했어요. 그런데 막상 무대 위에 올라가니까 그런 생각이 아예 없어지고 무대에 몰입하게 됐어요. 저는 춤 담당이라 주로 가운데 있는 편이거든요. '내가 가장 잘 보일 텐데, 어떻게 하면 멋있게 할까?'란 생각밖에 안 났어요. 신기하죠.
이루미: '잘해야지' 생각했어요.
 
'퀸비즈' 메아리 / 서울, 톱스타뉴스 유희원 기자
T. 실수한 건 없었어요?
 
메아리: 첫 무대로 엠카운트다운에서 공연을 하고 곧바로 뮤직뱅크에 갔어요. 아까 저희 의상이 뱀파이어 컨셉이었다고 밝혔는데, 망토가 달려 있어요. 그런데 이 망토가 말썽이었죠. 춤을 추다가 앉았는데 어떻게, 망토가 부츠에 낀 거예요. 그걸 언제 알았냐면, 일어나려고 했는데 안 일어나지고 주저앉아지더라구요(웃음). 그래서 약간 주저앉고, 깜짝 놀라서 다음 동작을 하면서 손으로 살짝 뺐어요.
구슬이: 끝나고 나서는 '어떡해, 큰일났어' 했는데 나중에 저희를 소개할 때 자료화면에 그 장면이 나왔어요. 웃기려고 한 게 아니라 알아채지 못하신 것 같아요(웃음).
메아리: 간담이 서늘했어요. 놀라는 표정이 드러나면 안 되잖아요. 다행히 아무도 몰랐어요. 그 다음부터 저희 의상에서 망토를 짧게 바꿨어요. 흘러내리지 않게요. 
 
T. 첫 무대를 마친 소감은 어땠나요?
 
구슬이: 무대에 올라갔는데 저희 음악이 나오는 게 신기했어요. 관객분들이 많이 오셔서 정신이 없었죠. 오직 빨간 불을 봐야 한다는 생각과(웃음), 실수를 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무대를 끝내고 온 것 같아요.
 
T. 무대에서 안 떠는 연습도 하셨겠네요?
 
이루미: 카메라 보는 연습을 많이 했어요. 저희끼리 서로 카메라를 들고 갑자기 튀어나오는 거예요. 그럼 그쪽을 보는 게임을 했죠.
아람: 인터뷰 하면 떨리지 않았냐는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 저희가 데뷔 전에 중국에서 무대를 가졌거든요. 경험이 조금 있는 상태라서 그런지 다행히도 큰 실수는 하지 않았어요.
구슬이: 루미, 청심환 먹지 않았어?
이루미: 아니, 박카스.(일동 웃음)
이아람: 왜 박카스를 먹은거야?(웃음)
지니: 루미 귀여워~ 피곤했나보다.
이아람: 저는 무대에 올라가서 '이제 보여줘야지!' 하는 순간 끝났더라고요.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서 너무너무 아쉬웠어요. 삼사 분의 시간 동안 저희를 충분히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쉬웠죠.
 
T. 변진섭씨와 함께 곡 '희망사항'을 재해석한 앨범을 내셨잖아요
 
구슬이: 예전에 선배 가수분들이 모인 자리가 있었어요. 그 자리에서 변진섭 선배를 처음 뵈었어요. 그때 저희 CD를 드렸는데, 저희를 눈여겨보신 것 같더라구요. 저희가 리메이크 요청을 드리자 흔쾌히 승낙해 주셨어요.
이아람: '2014 희망사항'의 가사에 저희가 참여해서 더 의미가 깊어요. 멤버 각자의 희망사항을 썼죠.
지니: 특히 루미의 파트는 '오빠!'라고 부르는 부분이 있는데 풋풋한 느낌이 살아서 좋아요. 'Bad'에서는 센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는데, 이번 곡에서 귀여운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에요. 한 번 들어 보세요~
메아리: 변진섭 선배와 함께 선배의 콘서트 무대에 섰어요. 데뷔한 지 27년이나 되셨는데 팬 분들로 가득찬 콘서트장을 보니 정말 팬 분들이 변진섭씨를 사랑하는 게 느껴졌어요.
지니: (팬 분들이) 저희까지 신경써주시더라구요.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사랑을 받으면서 좋은 무대에서 콘서트를 하시는 게 존경스럽고 부러웠어요. 저희 퀸비즈도 변진섭 선배처럼 오랜 시간이 지나도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그룹이 되고 싶어요. 
 
'퀸비즈' 지니 / 서울, 톱스타뉴스 유희원 기자
T. 멤버들의 생활은 어떤가요? 
 
구슬이: 루미를 뺀 4명은 숙소에서 살아요. 그런데 숙소가 이사가면서 조만간 소환될 예정이에요.
 
T. 방은 어떻게 쓰시나요?
 
메아리: 아람-슬이, 저-지니 이렇게 같이 써요.
 
T. 불편하지는 않으세요?
 
구슬이: 엄청 불편해요(웃음). 농담이고요, 하루의 대부분이 연습 시간이라 집에 있는 시간은 많지 않아요.
지니: 아, 그런데도 그 짧은 시간에 집안에서 머리카락이 엄청 많이 나와서 신기했어요. 슬이만 빼고 다들 머리가 길거든요.
 
T. 머리카락 이야기나 나와서 말인데요, 가장 깔끔한 멤버는 누구인가요?
 
구슬이: 아람이와 지니 언니. 아람이는 돌돌이로 머리카락을 치워요. 진이언니는 청소기를 돌리죠.
 
T. 제일 부지런한 멤버는 누구인가요?
 
메아리: 구슬이 같아요.
이루미: 맞아 맞아.
이아람: 스케줄 끝나고 돌아와도 빨래 돌려요. 저희는 그 자리에서 자거든요.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아요.
구슬이: 쌓여 있는 게 싫어요. 빨리 해야지 밀리면 다음 날 할 게 늘어나잖아요.
 
T. 잠이 많은 멤버는?
 
메아리: 이거 부끄러운데요... 같은 방을 쓰는 저랑, 진이가 잠이 많아요. 왜 그런지 비 오는 날만 되면 이상하게 못 일어나요. 자꾸 그렇게 되니까 비 오는 날에는 아람이랑 슬이가 깨우러 와요. 알람을 1분 간격으로 해 놔도 못 듣기도 하고... 이상해요(웃음).
구슬이: 저희가 준비를 다 하고 나가서 '설마, 아직까지 준비 안 했겠어?' 했는데 역시나 늦잠을 잤더라구요. 나중에는 '아, 오늘 비 오는는데 안 일어났겠지? 깨우러 가자' 이렇게 됐어요.(웃음)
 
'퀸비즈' 이루미 / 서울, 톱스타뉴스 유희원 기자
T. 멤버 중 '2014 희망사항'과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는 누구인가요?
 
일동: 이루미. 어려서 그런지 가장 착하고 순수해요.
이루미: 언니들이 맨날 놀려요. '돼지'라고(웃음)
이아람: 루미가 착하고 순진해서 저희가 놀리면 반격을 은근하게 해요. 귀여워요.
메아리: 루미가 되게 폭신폭신해요. 루미한테 업어달라고 해요. 오늘 아침에 깜짝 놀란 게, 오늘은 저를 번쩍 들더라고요. 놀랐어요.(웃음)
이루미: 언니가 좀 말랐죠. 가벼워요(웃음).
 
T. 이루미씨는 '인앤아웃3'에 나오시는데, 어떻게 시작하게 된 건가요?
 
이루미: 오디션을 봐서요. 제가 맘에 드셨는지...
지니: 후보자들 중에서 뽑혔어요. 게스트로 나오다가 고정 게스트가 됐어요. 
 
T. 원래 '포코팡' 게임을 좋아하세요?
이루미: 잘하진 못하지만 공부하고 있어요. 대기할 때 하면서 놀아요.
메아리: 근데 반전은, 게임은 구슬이가 더 잘 해요.(웃음) 쓱쓱 하더니 최고기록을 깼어요. 게임도 타고나는 건가? 
  
'퀸비즈' 이아람 / 서울, 톱스타뉴스 유희원 기자
T. 목소리가 좋아서 '이 사람 목소리는 계속 듣고 싶다'는 사람은?
 
구슬이: 아람언니. 목소리 톤이 좋아요.
이아람: 내가 뭘.
지니: 이렇게 시크하게 얘기할 때 좋아요. 어울리는 노래 부를 때는 더 좋아요.
메아리: 어떨 때는 우리 지니양이 목소리가 예뻐요. 듣고 있으면 기분좋은 목소리예요. 서로의 목소리로 듣고 싶어서 각자의 선곡을 불러달라고 할 때도 있어요. 각자 취향이 다른 노래를 좋아하거든요.
 
T. 오늘 팬사인회는 어떠셨어요?
 
메아리: 좋았어요. 감동이었어요. 외국에서 오신 분도 계시고. 공연 때도 와 주시고. 기억해주시고. 어떤 분은 하루 전에 오셨대요. 너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사실 처음 여는 사인회인데 어쩌다 보니 홍보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들었어요. 그런데 생각보다 많이 오셔서 깜짝 놀랐어요. 팬 카페에서 팬분들이 서로 빨리 오라고 하시기도 하고, 정말 감사하죠.
 
Q. 새 앨범을 준비하는 퀸비즈의 각오!
 
메아리: 새해에는 많은 활동 보여드릴 예정이에요. 변진섭 선배와의 합동무대도 선보일 예정이고요. 데뷔할 때의 센 모습이 아닌 귀엽고 발랄한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지니: 사실 저희의 성격을 보면 이번 컨셉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아람: 퀸비즈의 색깔을 하나로 정하고 싶지는 않아요. 다양한 매력 보여드리고 싶어요.
구슬이: 저희는 에너지 넘치는 그룹이에요. 건강하고 발랄한 모습 보여드릴게요
이루미: 2014년 새로운 무대 기대해주세요!
 
톱스타뉴스가 뽑은 2014년 루키 '퀸비즈'. 신곡 활동을 준비하고 있는 퀸비즈의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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