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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디 앨런 한국계 아내 “남편에 부당한 미투 적용” 두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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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유명 영화감독인 우디 앨런(83)의 한국계 아내 순이 프레빈(47)이 ‘미투’(Me too·나도 당했다) 운동의 와중에 성추행 의혹에 몰린 남편을 두둔하고 나섰다.
 
순이 프레빈은 16일(현지시간) 뉴욕매거진 웹사이트에 게재된 심층인터뷰에서 남편이 입양 딸이었던 딜런 패로를 어릴 때 성추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미투를 적용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딜런은 앨런이 프레빈과 결혼하기 전 배우 미아 패로와 동거할 때 입양했던 딸이다.
 
딜런은 2014년 2월 뉴욕타임스의 칼럼니스트에 편지를 보내 자신이 7살이었을 때 앨런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 미투 열풍이 세계적으로 확산하던 지난 1월에 세간에 이 소식이 재등장했다.

우디 앨런과 한국계 아내 순이 프레빈
우디 앨런과 한국계 아내 순이 프레빈 / 연합뉴스

 
프레빈은 자신의 관점에서 볼 때 어릴 적 성추행에 관한 딜런의 주장은 불공정하다면서 “남편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은 정말 당황스럽고 부당하다”고 했다.
 
그는 “패로는 미투운동을 악용하고 있고, 딜런을 희생자로 내세우고 있다”며 “패로는 처음부터 내 엄마도 아니었다”고 울분을 토했다.
 
프레빈은 패로가 입양한 딸이었으나 패로가 앨런과 동거를 하던 1991년 앨런과 사귀는 사실이 들통났고, 패로가 양육권을 둘러싸고 법정다툼을 벌이다가 앨런과 헤어진 뒤 1997년 앨런과 결혼해 세계적인 화제를 뿌렸다.
 
프레빈은 패로가 자신을 입양한 직후부터 자주 충돌했다면서 좋지 않았던 관계를 거의 몇 십 년 만에 처음으로 털어놨다.
 
뉴욕매거진의 인터뷰 보도가 나간 뒤 딜런과 그의 형제들은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자신들의 엄마인 패로는 좋은 부모이고, 뉴욕매거진 보도는 부정확하고 부당하다고 반박했다.
 

딜런측은 또 뉴욕매거진의 한 작가가 앨런과 오랜 친구 사이라고 지적하며 편향적인 보도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앨런은 딜런의 성추행 주장과 관련, 1993년 같은 혐의로 조사를 받고 무혐의 처리됐지만 패로가 어린 딜런에게 성추행의 기억을 조작해 주입한 뒤 이를 악용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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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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