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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히트, 방탄소년단(BTS) 日 신곡 발표 백지화…‘아미의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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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며칠 간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했던 방탄소년단(BTS)의 일본 신곡 발표가 취소됐다.

지난 16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에 11월 발매 예정인 새 일본 싱글의 수록곡 변경을 공지했다.

공지에 따르면 이번 싱글에 실릴 예정이던 ‘Bird’가 수록곡에서 빠지고, 그 대신 ‘IDOL’의 리믹스 버전과 ‘FAKE LOVE’ 일본어 리믹스 버전이 추가된다.

지난 13일 일본 닛칸스포츠의 보도로 알려진 방탄소년단의 새 일본 싱글 발매 소식은 큰 파장을 불러왔다.

신곡 ‘Bird’에 작사로 참여한 인물이 우익·여성혐오 인사로 유명한 아키모토 야스시였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BTS)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방탄소년단(BTS) /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나 방시혁 대표이사가 먼저 아키모토에게 협업을 제의했다는 부분이 팬들을 분노케했다.

이에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A.R.M.Y)는 보이콧을 불사하며 소속사에 항명했다.

공식 팬카페와 트위터에선 피드백을 요구하면서 관련 기사와 함께 공식 성명서를 각 언어로 번역해 해외 팬들에게도 심각성을 알리는 등 체계적으로 움직였다.

오프라인에선 소속사 건물에 포스트잇을 부착하며 요구사항을 관철시키려 노력했다.

이러한 아미의 화력에 빅히트 측 역시 심각성을 인지한 듯 아키모토와의 협업을 백지화했다.

2001년 god의 박준형 퇴출과 관련해 팬덤인 fangod가 조직적으로 움직였던 사례를 떠올리게 한 이번 사건은 팬심이 결코 을(乙)의 입장이 아니라는 것을 재확인시켜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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