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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스페셜’ 복흥 O.B.A 편, 대중가요와 국악 감성 모두 갖춘 사춘기 소녀들 ‘눈길’
  • 장필구 기자
  • 승인 2018.09.17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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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필구 기자] ‘SBS 스페셜’에서 평범하지만 조금은 특별한 사춘기 소녀들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16일 SBS ‘SBS 스페셜’에서는 ‘복흥 O.B.A, 소녀들은 자란다’ 편을 방송했다.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SBS ‘SBS 스페셜’ 방송 캡처

전라북도 순창읍에서 차를 타고 40분을 꼬불꼬불 산길 따라 들어가야 나오는 복흥면, 그곳에 전교생 23명의 작은 복흥중학교에 다니는 4명의 서로 사이좋은 1학년 엉뚱발랄 사춘기 소녀들이 있다. 밝고 활달한 성격을 가진 ‘걸크러시’ 박정현 양, 말투도 행동도 느리지만 공부를 제일 잘 하는 ‘늘보’ 오수아 양, 뭐든지 잘 하고 싶은 욕심이 강한 ‘승부욕 여신’ 김수련 양, 서울에서 전학 온 지 6개월 밖에 되지 않은 ‘아직은 서울소녀’ 신아영 양이 그 주인공이다.

소녀들은 일주일에 한 번 순창군청소년수련관에 ‘순창 무지개 국악 오케스트라’ 연습에 참여하는데, 교통편이 불편한 지역 여건 때문에 교육청에서 택시 지원을 해주고 있다.

택시를 타고 순창 시내로 가는 40분간의 여정, 소녀들은 수다의 꽃을 피우거나 스마트폰으로 대중가요를 틀어놓고 그들만의 파티를 열기도 한다.

힙합 노래를 틀어놓고 능숙하게 랩을 하다가도, 블랙핑크 ‘뚜두뚜두’의 안무를 따라하고, 용준형의 ‘소나기’(feat. 10cm)를 감성적으로 따라 부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국악 오케스트라 연습장에서는 피리와 아쟁 그리고 여러 타악기 등을 각자 맡아 진지하게 연주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정현 양은 “처음에 (초등학교) 6학년 때 교장선생님한테 불려가서 한 번 해보라고 해서 수련이랑 수아 만나고 아영이는 혼자니까 여기 혼자 남으니까 같이 가자 해서 가고 (그렇게 해서 4명 모두 참여하게 됐다.) 애들이 재미없다고 한다. 그래놓고 간다. 이상하다. 투덜대면서 간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신자 순창군청소년수련관 관장은 “다문화와 비다문화가정의 아이들의 문화적인 어떤 동질성을 회복하고 그리고 아이들의 꿈이 조금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게 뭘까라는 고민 속에서 이 무지개 국악 오케스트라가 출발했다”고 설명했다.

SBS 시사교양 다큐 프로그램 ‘SBS 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밤 11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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