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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 팬클럽 아미, 그 가수에 그 팬덤…우익 피디 아키모토 야스시 협업 철회
  • 김명수 기자
  • 승인 2018.09.16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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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기자] 방탄소년단의 일본 앨범에 대한 방시혁 피디의 결정이 공개됐다.

방탄소년단 일본 앨범은 우익여혐 피디로 알려진 아키모토 야스시가 관여했던 곡 Bird가 제외되고 발매되게 됐다.

빅히트는 오늘 7시 30분 공식팬카페 공지를 통해 Bird가 제외된 수록록 목록을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의 팬덤 아미가 먼저 아키모토 야스시와의 협업을 결사 반대해 이러한 결과를 얻어낸 것을 두고 누리꾼 사이에는 '그 가수에 그 팬덤'이라는 칭찬의 소리가 나오고 있다.

다만 여전히 일본 앨범을 한글로 된 앨범이 아니라 일본어 앨범이 될 것으로 보여 아쉬움을 더한다.

빌보드를 제패한 방탄소년단의 앨범은 영어 앨범이 아닌 한글 앨범이었다.

전세계의 방탄소녀단 팬클럽 아미들은 자국어가 아닌 한글로 된 노래를 듣고 곡을 해석하며 같은 언어 같은 느낌을 공유하는 것에 더욱 자부심을 느껴왔다.

이번 일본 앨범이 해외 진출을 위해 현지화가 필요하다는 마케팅상의 이유는 십분 이해할 수 있는 대목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빌보드 차트에 한국어 앨범으로 차트의 정상까지 올랐던 점을 감안할 때 굳이 일본어 앨범이 필요한가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방탄소년단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방탄소년단 / 톱스타뉴스 포토뱅크

이미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인정받는 방탄소년단의 소속사라면 해외진출 현지화 전략을 고민할 때도 현지의 아미 즉 일본진출 시에는 일본 아미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청취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일본의 아미 중 일부는 이미 트위터를 통해 방탄소년단이 한국어로 부르는 노래 그대로 듣는 것을 좋아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방시혁 피디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Bird를 제외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트위터 타임라인에는 '#아미트친소'가 떠올라 자축하는 분위기다.

일제 군국주의를 옹호하는 아키모토 야스시와의 협업이 중단된 것은 방탄소년단과 아미를 위해 천만다행한 일이다.

방탄소년단 공식팬카페 공지 내용
방탄소년단 공식팬카페 공지 내용

다만 일본 앨범 수록록이 모두 일본어 버전으로만 채워질 것이라는 결정에는 여전히 많은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다.

지금이라도 빅히트는 일본 아미들의 의견을 청취해 볼 것을 제안한다.

방탄소년단은 이미 빅히트나 방시혁 피디의 전유물이라 할 수 없다. 방탄소년단은 아티스트 개개인의 재능과 아미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성장해 왔고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가 됐다.

아키모토 야스시와의 협업 취소로 인해 회사에 어떤 불이익이 있을지는 모르나 향후에는 팬클럽의 의견을 사전에 청취해 볼 필요가 있다는 교훈을 얻게 된 점은 방탄소년단의 발전을 위해 오히려 좋은 경험이 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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