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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파도야 파도야’ 조아영 “특정 이미지에 갇히지 않는 매력 보여드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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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배우 조아영이 배우로서의 포부를 들려줬다.

지난 31일 KBS TV소설 ‘파도야 파도야’가 143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다양한 연령층에게 사랑받으며 최고 시청률 10.4%(닐슨코리아)를 기록한 ‘파도야 파도야’의 히로인 조아영을 최근 서울 강남구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만났다.

조아영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조아영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파도야 파도야’는 전쟁으로 이산가족이 되고 전 재산마저 잃어버린 여자와 그 가족들이 온갖 고난에도 굴하지 않고 꿈을 이룬다는 내용을 담은 휴먼 드라마다.

조아영은 무대에서 마음껏 노래하는 것이 꿈이자 거침없고 당찬 성격의 오복실 역을 맡아 열연했다.

지난 2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8월 마지막 방송까지 쉬지 않고 달려온 조아영은 “복실이와 조금씩 헤어지는 중”이라며 “아직 얼떨떨하고 아쉽다. 시원섭섭한 느낌이 아니라 아쉬움이 더 크다. 긴 시간 함께 해주신 시청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첫 방송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은 ‘파도야 파도야’로 첫 주연을 맡은 조아영에게 부담은 없었을까.

그는 “촬영 시작 전에는 부담이 컸다. 첫 주연이라는 타이틀이 겁도 나고 무섭더라. 하지만 제가 주인공이라는 생각보다는 가족드라마라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모든 배우가 주인공이라는 생각을 하니까 부담감이 점점 없어졌다”고 털어놨다.

또한 시대극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현대와 극 중 시대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오히려 이것저것 많이 배울 수 있어 감사했다. 그 시대 젊은 여성들의 패션, 유행했던 노래 같은 것들을 보여드리려고 음악감독님과 대화도 많이 나눴다”고 말했다.

조아영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조아영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조아영은 극 중 한경호 역의 박정욱 그리고 차상필 역을 맡은 김견우와 러브라인을 형성했다. 두 상대 배우는 조아영에게 큰 힘이 되어줬다고.

조아영은 “제가 표현하는 것, 흔들리는 데 있어서 두 분이 정말 도움을 많이 줬다”며 “진심으로 복실이를 좋아해줬기 때문에 우리만의 감정선이 있었다. 대기실에서도 케미가 잘 맞았다. 세 사람이 성격이 비슷해서 더 좋았다”고 박정욱와 김견우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조아영이 연기한 오복실은 적극적이고 당찬 인물이지만 굴곡진 인생사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추운 겨울부터 무더운 여름까지, 세 계절을 오복실로 살며 힘든 부분은 없었을까.

조아영은 “드라마 자체가 긴 호흡이 필요해서 에너지도 많이 필요하고 세월이 중간중간 변하기 때문에 중심을 잘 잡아야 했다”면서 “복실이 집을 나오고, 또 상황이 변하면서 말투나 상황을 통해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했다”며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조아영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조아영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2011년 그룹 달샤벳으로 데뷔해 큰 사랑을 받은 조아영이지만 연출을 맡았던 이덕건 PD는 이 사실을 몰랐다고.

조아영은 “오디션을 볼 때 감독님이 제가 가수 활동을 했던 걸 모르셨다. 오히려 그것 때문에 더 좋았다. 감독님께서 ‘너와 복실이의 싱크로율이 비슷하다. 연기할 때도 너가 하던 스타일로 했으면 좋겠다’고 하시더라. 저뿐만 아니라 모든 배우들에게 애착을 많이 가지신 것 같다”고 이덕건 PD를 향해 감사를 표했다.

이어 “감독님이 굉장히 무뚝뚝하다가도 잘했을 땐 무한 칭찬을 해주신다. 복실이라는 캐릭터를 위한 디렉션을 주셔서 감사했다. 감독님과 작품을 하게 된 것은 제게 큰 영광”이라고 덧붙였다.

배우로 전향한 뒤 첫 주연을 맡게 해준 작품이기에 ‘파도야 파도야’는 조아영에게 더욱 소중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가수로서 무대에 서던 시간들이 그립지는 않을까.

이에 대해 조아영은 “연기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지금은 가수 활동을 잠시 쉬어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며 “멤버들끼리 만나면 지오디, 신화 선배들처럼 되고 싶다는 이야기를 자주 나눈다. 현재 각자의 위치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 다함께 콘서트도 하고 앨범도 내고 싶다. 무엇보다도 팬분들이 믿음을 갖고 기다려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답했다.

조아영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조아영 / 톱스타뉴스 최규석 기자

배우로서의 도약을 시작한 조아영은 어떤 배우로 기억되고 싶을까.

조아영은 “딱히 떠오르는 특정 이미지가 없는 배우”라며 “많은 작품을 해도 식상하지 않게 느껴지고 싶다. 끊임없이 새로운 매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단있게 답했다.

이어 “지금 저는 연기가 정말 재미있다. 어떤 역할이든지 다양하게 접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조아영은 7개월이라는 긴 시간을 함께 울고 웃어준 시청자들에게 “복실이네 가족을 보며 함께 안타까워 해주시고, 답답한 상황도 많았을 텐데 끝까지 함께 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시청자분들이 드라마를 봐주신 덕분에 드라마 회차 연장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랑을 받아서 감사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것이 없다. 정말 감사하다”고 뜨거운 고마움을 전했다.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조아영. 그가 다음 작품에서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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