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워터게이트 특종으로 닉슨 전 대통령을 하야시킨 기자 밥 우드워드가 트럼프 정부 고위관료 100명을 인터뷰해 엮은 책, ‘공포:백악관 안의 트럼프’가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다.
이 책에는 한미 FTA 서한 파기, 김정은 위원장 암살, 북한에 대한 군사적 공격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변덕스러운 성격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는 점에 대해서도 그 파문이 크다.
게다가 익명의 고위공직자가 뉴욕타임스에 쓴 기고문까지 겹치면서 그 충격이 날로 커져만 가는데...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15일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에서 분석해 봤다.
익명의 고위공직자가 쓴 기고문 ‘나는 트럼프 정부 내의 레지스탕스 중 하나다‘의 내용은 미국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을 제거하려 했다’는 이 같은 내용이 게시된 지 불과 하루 만에 조회수 1천만 회를 돌파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익명의 고위공직자를 색출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또한 밥 우드워드의 책을 놓고 사기와 소설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이 익명의 고위공직자의 기고문이 가장 충격으로 다가올 듯하다.
이 익명의 고위공직자는 트럼프가 초래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노력했으며 트럼프 행정부 초기에 대통령을 축출하는 시도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이 익명의 고위공직자가 누구인지 트럼프 대통령의 추측은 여러가지로 나뉘어 있다. He(그)로 되어 있어 남자로 추측했고 글 쓰는 방식을 분석해 보니 국가 안보 분야 4~5명으로 의심했다. 펜스 부통령, 폼페이오, 국무장관 등 20여 명은 이미 자신은 아니라고 밝혔다.
흑인과 히스패닉 등 민주당 지지세력을 공략하면서 자신 때문에 경제가 좋아진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내가 탄핵당하면 미국 주식시장이 붕괴된다는 공포를 심어주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