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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그후]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가 조명한 여자친구 연쇄 살해 30대, 사형 구형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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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2명의 여자친구를 연쇄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에게 검찰이 사형을 구형했다. 그는 과거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에서도 조명해 논란이 된 인물이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이순형 부장판사) 심리로 14일 열린 최모(30)씨의 결심 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죽은 여자친구에 대한 복수 내지 험담에 대한 분노로 살해했다는 납득하기 어려운 변명을 하고 있다”면서 “피해 회복을 위해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아 어떠한 관용을 베풀 여지가 없다”고 질타했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캡처

 
이어 "흉기를 미리 준비하는 등 계획범죄로 극도로 죄질이 나쁘며, 피해자가 살아있는 것처럼 가족에게 연락하며 희망을 안겼고, 수사에 혼선을 줬다"고 지적했다.
 
최씨는 지난해 7월과 12월에 각각 여자친구 2명을 살인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수사과정에서 최씨의 또 다른 전 여자친구가 병으로 숨진 사실이 드러났지만, 경찰은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하고 수사를 마무리했다.
 
최씨의 변호인은 “어떤 말로도 원혼을 달랠 수 없고, 위로할 수 없는 건 알지만 관대히 처벌해달라”고 호소했다.
 
최씨는 최후진술에서 “죄송하다”고 입을 뗀 후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이어 “어떤 변명도 못 할 것 같다. 어떤 형량이 나와도 달게 받겠다. 이상이다”라고 말했다.
 
최씨에 대한 선고는 내달 5일 오후 2시에 이뤄진다.
  
지난 4월 21일에는 SBS ‘그것이 알고 싶다’(그알) 1120회인 ‘살인범의 진실게임 – 숨진  세 여자와 그 곁에 한 남자’ 편이 방송됐다.

 
당시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방송 전에 해당 사건을 아래와 같이 설명했다.
 

지난 4월 13일, 빛나(가명)씨 살인사건의 공판이 열렸다. 딸을 잃은 아버지는 증인석에 섰고, 딸을 죽인 자는 끝내 재판에 나타나지 않았다. 살인 피의자인 최씨의 변명이라도 듣고 싶었던 그녀의 아버지는 결국 그의 얼굴조차 보지 못한 채 돌아서야 했다. 친구처럼 다정했던 딸은 하루 새 살인사건의 피해자가 되어 있었다. 그는 대체 왜 딸을 죽였나. 그러나 그 질문은 빛나씨 아버지만 묻고 싶은 질문은 아니었다. 
 
2018년 3월 13일. 경기도 포천의 어느 야산에서 백골화가 진행 중인 20대 여성 시신 한 구가 발견되었다. 얼어있던 땅 아래 묻혀 있던 시신은 8개월 전 홀연히 자취를 감춘 미소(가명)씨였다. 경찰의 끈질긴 수사로 그녀와 마지막까지 함께 했던 남자가 살해 용의자로 좁혀졌다. 그녀의 이름으로 렌터카를 빌려 태연하게 살해 도구까지 구입한 남자의 정체는 빛나씨를 살해한 혐의로 재판정에 서야 했던 최씨였다. 8개월 동안 찾아다니던 딸을 백골 시신으로 품에 안아야 했던 어머니. 딸이 참혹하게 목숨을 빼앗겨야 했던 이유를 묻는 가족들에게 최씨는 지난해 뇌출혈로 사망한 전 여자친구 이야기를 꺼내는데... 
 
최씨는 검거된 이후, 두 여성 모두 뇌출혈로 죽은 아름 씨를 모욕해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그는 줄곧 자신의 순애보를 헐뜯은 피해자들에게 살인의 이유를 떠넘기고 있는 것이다. 그의 말은 진실일까, 아니면 변명일까? 그리고 아름 씨의 죽음과 그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제작진이 만난 그와 피해자들의 지인들은 그 답을 알고 있었다. 세 여자가 죽음의 순간을 맞이할 때마다 그 곁에 있었던 최 씨가 감추고 있는 비밀을 파헤친다.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약 5달 만에 사형 구형이 내려진 최씨.
 
그의 잔인한 범죄에 국민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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