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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예멘 난민, ‘인도적 체류허가’ 22명 제주 떠나겠다고 밝혀…행선지 알려지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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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은 제주 예멘 난민 신청자들이 제주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14일 제주출입국·외국인청 측은 이들 2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22명이 제주를 떠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에 남아 있겠다는 의사를 밝힌 체류 허가 예멘 난민은 성인 남성 1명.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은 이들은 비행기나 배를 이용해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이들이 어디로 갈 예정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행선지가 알려지면 해당 주민들의 반발이 우려된다는 이유 때문. 

이에 걱정에 목소리도 터저나오고 있다. 

한편 체류가 허가된 예멘 난민 신청자가 제주를 떠나려고 하는 것은 일자리를 찾는 한편 외국인 커뮤니티 등 인프라를 찾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김성인 제주예멘난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은 “제주에는 관광 서비스업이 발달해 소통이 어려운 예멘 난민들이 취업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대도시에는 제주보다 상대적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서울에는 이태원, 안산에는 원곡동이 있고 평택, 의정부, 파주 등 외국인 밀집 지역이 있지만 제주는 전무하다”며 제주를 떠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했다.

한편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이날 도내 예멘 난민 심사 대상자 484명 중 지난 13일까지 면접을 완료한 440명 가운데 영유아 동반 가족과 임산부, 미성년자, 부상자 등 23명에 대해 인도적 체류를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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