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롯데마트-홈플러스, 추석연휴 전날 23일 대부분 휴무…알바 72.4% 추석연휴에도 근무

(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의 대형마트가 추석 연휴 전날인 23일 대부분 문을 닫는다. 월 2회인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이 추석 전날인 23일과 겹치기 때문.

이마트는 전국 143개 점포 중 91개 점포가 23일 문을 닫는다. 서울 지역 29개 점포는 이날 모두 휴무다.
 
이마트에서 23일 정상 영업하는 점포는 52개로 산본·평촌·안양·과천·하남·의정부·포천·남양주·다산·진접·별내·광명·광명소하·고잔·일산·덕이·화정·풍산·킨텍스·파주·파주운정·김포한강·경기광주·양주·인천공항·여주·인천·동탄·화성봉담·안성·오산·이천점 등은 23일에도 영업을 한다.

그 밖에도 강원도는 원주·강릉·태백 등 3개점, 충청도는 보령·제천·충주점 3개점, 경상도는 양산·창원·마산·구미·동구미·영천·상주·김천·안동·사천·경산 등 11개점, 제주도는 서귀포·제주·신제주 3개점 등이 23일에도 영업한다.  

롯데마트는 23일 전국 122개 점포 중 82개가 문을 닫고, 40개는 영업한다.

서울에서 17개 점포가 문을 닫고 행당역점만 영업한다. 롯데마트는 당초 23일 휴무 대상이었던 18개 점포에 대해 지자체와 협의해 추석 당일인 24일 휴무로 변경하기로 했다.

홈플러스도 23일 서울 19개 점포가 모두 문 닫는 등 전국 101개가 휴무이며, 40개는 영업을 한다.

홈플러스의 경우 인천경기에서 인하·숭의·인천연수·안산·김포·의정부·안산선부·김포풍무·포천송우·평촌·파주문산·일산·안양·안산고잔·병점·진접·킨텍스·화성동탄·경기하남·화성향남·고양터미널·오산·파주운정점이 23일 정상영업한다. 

강원도는 삼척·강릉·원주점, 충청도는 논산·보령·계룡점, 울산경상도의 경우 구미·영주·문경·안동·경산·창원·마산·밀양·삼천포·진해점이 영업한다. 제주도는 서귀포점이 23일 정상 영업한다. 광주, 전라도와 부산은 23일 영업하는 점포가 없다.

대형마트의 이 같은 23일 휴무와 반대로 알바생 10명 중 7명은 추석 명절 연휴에도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에 따르면 최근 아르바이트생 1천9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번 추석 연휴에 근무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72.4%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유통·판매 부문의 아르바이트생 근무 비율이 85.3%, 외식·음료 82.7%, 문화·여가·생활 80.6%, 서비스 77.3% 등으로 나타났으며, 사무직은 33.7%에 그쳤다.

특히 추석 근무자 가운데 60.7%는 추석 당일인 24일에도 정상 근무를 한다고 답했다.

연휴 기간 근무 이유에 대해서는 '돈을 벌기 위해 자발적으로 일한다'가 49.7%, '매장·사무실이 정상 운영해서 어쩔 수 없이 근무한다'가 48.5%로 비슷했다.

추석 연휴에 근무할 경우 시급에 대해서는 '평소와 비슷하거나 같은 수준'이 74.1%, '평소보다 많이 받는다'가 24.7%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 아르바이트 장점에 대해서는 '단기간 근무하고 필요한 돈을 벌 수 있다'가 41.6%, 21.5%는 '불편한 친척, 불편한 자리를 피할 수 있어서'라고 답했다.

반면 단점은 '남들이 쉴 때 근무해야 한다'가 74.8%, '일손이 부족해 업무량이 많다'가 36.0%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