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러시아 중앙은행이 자국 통화 루블화 가치 절하를 방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조치를 취했다.
중앙은행은 이날 정기이사회 뒤 내놓은 보도문에서 “기준금리를 연 7.5%로 0.25% 포인트 인상하기로 했다”며 “ 지난번 (7월 말) 이사회 이후 발생한 외부 환경 변화가 인플레 상승 위험을 크게 높였다”고 인상 이유를 설명했다.
중앙은행은 금리 인상 조치를 발표하면서 금융시장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외환시장에서의 외화 매입 중단 조치를 올해 말까지 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 말까지 연 인플레율 전망을 당초 예상(3.5~4%)보다 높은 3.8~4.2%로 상향 조정했다.
다수의 예상을 깬 이 같은 기준금리 인상 조치는 최근 들어 가치가 크게 추락한 현지 통화 루블화 환율을 안정시키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9/15 03:17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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