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영화 촬영 중에 동료 여배우를 강제 성추행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배우 조덕제 씨의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피해자 반민정 씨는 최종판결이 나오자 신상을 공개했고 조덕제 씨는 SNS를 통해 촬영 영상을 올려 억울함을 호소했다.
법정 공방의 마침표를 찍은 가운데 14일 ‘사건 반장’에서 양측의 입장을 살펴봤다.
대법원에서는 피해자가 연기자 활동에 지장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음에도 허위로 진술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하며 2심 판결을 그대로 유지했다.
반민정 씨는 기자회견을 통해 40개월 동안 배우 섭외가 없었고 강의 스케줄까지 끊겼으며 건강이 피폐해졌다고 주장했다. 삶의 의욕도 싫어 자살 고심도 했다고 한다.
또한 조덕제 씨가 항소심 직후에 지인들과 특정 언론사를 통해 자신의 신원을 공개했다며 2차 피해도 주장했다. 성폭력 피해자들과 연대하고 싶다는 마음도 전했다.
조덕제 씨는 SNS에 촬영 영상을 올려 억울함을 호소했다.
조덕제 씨의 무죄가 선고된 1심 직후에 반민정 씨는 검찰 측에 영화 촬영 전에 조덕제 씨가 폭력을 행사하면서 애초부터 저항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반민정 씨 변호인 측은 이에 대해 명예훼손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