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성동일의 불우했던 어린시절이 공개됐다.
지난 11일 오후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스타들의 눈물겨운 가족사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성동일의 가정사가 전해졌다.
성동일의 어린시절은 유난히 힘들었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아버지는 가정을 돌보지 않았고, 성동일은 누나와 단 둘이 남의 집에서 살았다고 한다.
그는 10살 때까지 동네 어르신들이 지어준 이름으로 불렸고, 출생신고도 되어있지 않아 중학생이 되어서야 출생신고가 이루어졌다.
스포츠월드 최정아 기자는 “당시 성동일의 집은 경제적으로 어려웠던 것 뿐만이 아니다. 성동일이 10살 무렵 아버지와 어머니가 가정을 합쳤는데, 매일같이 폭력, 폭언, 방치가 이어졌다고 한다. 그 어린 나이에도 성동일의 꿈은 ‘이 집을 나가서 살거야’였다고 한다”고 말했다.
과거 한 방송에서 성동일은 “아버지가 미워서 20년 간 얼굴도 보지않고 살았다.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도 장례식장에 가지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성동일은 가족사를 밝히는데 거리낌이 없다. 더불어 자신의 삶이 너무나 힘들었기에, 아들·딸에게는 아낌없는 사랑을 주고싶다는 게 그의 꿈이다.
가장 행복했을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성동일은 “사생아로 태어나 지금까지 아내와 결혼식도 못 올린 채 아이 셋을 낳았다. 아이들이 피자를 먹고 싶다고 할 때 가격 생각 안 하고, 먹으라고 할 때 행복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사생아(私生兒)는 법률적으로 부부가 아닌 남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말한다. 혼인관계 외의 관계에서 출생한 아이를 뜻하는 ‘혼외자’와 비슷하다.
성동일은 2003년 14세 연하 박경혜 씨와 결혼했다. 슬하에는 아들 성준, 딸 성빈, 딸 성율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