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현장] ”선물 같은 앨범”...정동하, 데뷔 13년 만에 정규 1집 발표 (종합)
  • 김은지 기자
  • 승인 2018.09.14 00:23
  • 댓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은지 기자] “이렇게 정규 1집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되서 너무 기쁘다. 내 삶의 큰 선물인 것 같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정동하가 데뷔 13년 만에 첫 정규 앨범 ’CROSSROAD’를 발표하고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13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정동하의 정규 1집 ’CROSSROA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이날 진행은 MC 딩동이 맡았다.

정동하가 데뷔 13년 만에 발표한 이번 앨범은 총 11곡 중 6곡이 정동하의 자작곡으로 이루어져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그는 ”1집이라는 단어 자체가 크게 다가온다. 책임감도 느껴지고, 설레기도 한다. 언제나 열심히 앨범을 만들었지만 이번에는 더 최선을 다해 만들었다”고 앨범 발매 소감을 전했다. 

정동하 / 뮤직원컴퍼니제공
정동하 / 뮤직원컴퍼니제공

타이틀곡 무대를 마친 후 정동하는 ”가슴이 왜 이렇게 뛰는지 모르겠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첫 무대에 섰을 때의 설렘이 잠깐 느껴졌다. 새롭게 시작하는 설렘이다”고 남다른 감회를 전하기도.

13년 만에 정규 1집을 발매한 소감에 대해서는 ”다시 시작하는 기분이 든다. 이 느낌이 너무 소중하다. 이 순간의 느낌, 흐름을 잘 타서 후회없는 활동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또, 그는 ”1집이라는 단어가 이렇게 크게 다가올 줄은 몰랐다. 앨범 작업을 하면서 연주자, 프로듀서와 부딪히는 경우가 많지 않은데, 이번에는 많이 부딪혔다. 그렇게 내 이야기, 생각을 담고자 했다”고 제작 비화 역시 언급했다.

정동하 / 뮤직원컴퍼니 제공
정동하 / 뮤직원컴퍼니 제공

첫 정규 앨범 ’CROSSROAD’의 의미에 대해서는 ”퀸의 베스트 앨범을 듣다가 이렇게 누군가와 함께 하모니를 이뤄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게 내 첫 밴드 생활의 시작이다”며 ”그때 퀸의 베스트 앨범과 비슷한 중요성을 가지고 다가온 앨범이 본조비의 ’CROSSROAD’ 앨범이다”고 1집에 담고 싶었던 ’초심’의 의미를 설명했다.

또, 그는 ”교차로 라는 의미도 있다. 1집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내가 어디로 가야할 것인가’를 결정하고, 고민해야 하는 타이밍에 놓여있었다. 그래서 거기에 의미를 뒀다”면서 ”마지막으로는 새로운 회사에 시작을 하게 됐다. 길과 길이 만나는 교차 지점, 만남을 뜻한다. 그 만남이 좋은 결과로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CROSSROAD’라고 앨범명을 짓게 됐다”고 앨범에 담고자 했던 이야기를 진중하게 전했다.

타이틀곡 ’되돌려 놔줘’는 헤어진 연인을 오랫동안 못 잊는 남자의 심경을 담아낸 정통 발라드 곡. 임창정, 어반자카파, 비투비와 함께 작업한 히트 작곡가 ’멧돼지’와 ’홍익인간’이 제작에 참여했다. 

정동하 / 뮤직원컴퍼니제공
정동하 / 뮤직원컴퍼니제공

’되돌려 놔줘’에 대해 정동하는 ”’멧돼지’라는 훌륭한 작곡가의 곡이다. 펜타곤의 키노 씨가 작사에 참여했다. ’굉장히 능력이 있는 친구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놀랍고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랑 이야기다. 많은 곡들을 그렇게 녹음 했지만, 이번 곡은 노래를 부를 때도, 녹음을 할 때도 마음에 울림을 주는 노래였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는 타이틀곡이다”이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서브 타이틀곡 ’내가 잘못했어’는 작곡가 이래언과 앨범 프로듀서 호베의 곡으로, 청춘의 때에 한번쯤 겪어봤을 조금은 서투르고 투박했던 사랑을 추억하는 노래.

정동하는 ”마지막까지 2곡을 두고 고민을 많이 했다. 아주 근소한 차이로 ’되돌려놔줘’가 우세해서 타이틀곡으로 선택했다. 아쉬움이 남아 서브 타이틀곡으로 욕심을 내봤다”며 ”1차원적으로 사랑을 노래하는 느낌이라 망설여졌으나 부르면 부를수록 기억에 남고 마음에 쉽게 다가오는 곡. 기대가 되는 곡이다”고 전했다.

정동하 / 뮤직원컴퍼니제공
정동하 / 뮤직원컴퍼니제공

또, 그는 이번 앨범에 대해 ”다채롭게 들어가있다. 하나, 하나 버릴 게 없는 곡이다”고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이날 현장에는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깜짝 등장해 정동하를 응원했다. 손준호는 ”음악이 너무 좋았다. 곡 설명을 듣는데, 음악 여행에 빠지는 것 같았다”고 말해 현장의 훈훈함을 더했다.

손준호-정동하 / 뮤직원컴퍼니 제공
손준호-정동하 / 뮤직원컴퍼니 제공

그런가 하면, 이날 쇼케이스 장소 앞에는 정동하의 사진이 부착된 ’랩핑버스’까지 등장. 그의 아이돌 그룹 못지않은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인기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과분한 팬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최선을 다해서 그분들의 사랑에 어울리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한다”고 말했다.

이어 ”팬분들이 너무나 진심으로 다가오신다. 그래서 나도 팬분들에게 마음으로 균형을 이루는 가수가 되려 한다”고 덧붙였다.

정동하 / 뮤직원컴퍼니제공
정동하 / 뮤직원컴퍼니제공

활동 연차에 비해 다소 늦어진 정규 앨범 소식. 이에 대해 정동하는 ”언제 정규 1집을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이렇게 정규 1집을 낼 수 있는 기회가 되서 너무 기쁘다”며 ”내 삶에서 큰 선물인 것 같다. 나중을 위해 1집을 미뤄오지는 않았고, 그 시기가 자연스럽게 다가온 것 같다”고 밝혔다.

앨범 성적에 대해서는 ”내가 경연 프로그램을 많이 해서 그런지, 경쟁-성적 자체에 마음을 두고 하면 아무것도 안 되는 것 같았다. 내가 하고 있는 노래, 음악을 더 최선을 다해서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소신을 드러냈다.

또, 그는 ”’힘을 빼고, 마음을 담아서 노래했구나’라고 인정을 받고 싶다”고 바람 역시 전했다.

정동하 / 뮤직원컴퍼니제공
정동하 / 뮤직원컴퍼니제공

쇼케이스 말미 정동하는 ”첫 정규 앨범이다. 할 수 있는 한, 힘이 닿는 한 많은 곳에 음악이 울려퍼질 수 있도록 ’대차게’ 활동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정동하의 생애 첫 정규 앨범 ’CROSSROAD’는 타이틀곡 ’되돌려 놔줘’, 서브 타이틀곡 ’내가 잘못했어’를 비롯해 수록곡 ’Prologue’, ’Island’, ’뚜루뚜’, ’그 무엇 하나도’, ’Come All The Way’, ’스치듯 그렇게 너를’,  ’축하’, ’너는 알고 있니’, ’길’ 등 정동하만의 음악 스타일과 감성을 온전히 담아낸 곡들로 꽉꽉 채워졌다.

정동하의 정규 1집 ’CROSSROAD’는 13일 오후 6시에 공개됐다.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