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서울대 대학원생들, 갑질 교수 추가 고발…“인건비 사적 유용·사적 업무 지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서울대학교 사회대 대학원생들이 '갑질'로 논란이 된 바 있는 H교수를 검찰에 고발했다. 

서울대 사회학과 대학원 대책위원회 소속 9명은 13일 오전 서울대 사회학과 H교수를 사기 및 강요죄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이는 지난 6월 교육부가 H교수에 대한 감사 결과로 나온 약 1500만원 상당의 연구비 유용을 검찰에 고발한 데 이은 추가 고발 건이다. 

대책위는 추가 고발 사유에 대해 “H교수는 기존의 1500만원 연구비 외에도 2014년 12월부터 2016년 10월까지 각종 학내 기관으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약 570만원 상당의 연구비를 지속적으로 유용해왔다”며 “지도 학생에게 지급된 인건비도 사적으로 유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지도제자인 대학원생과 위계적 관계를 이용, 지도학생 명의와 비용으로 자기 부인의 선불폰을 개통하게 하거나 자신의 금융거래 문서에 지도제자의 이름을 서명하게 하는 강요죄도 저질렀다”고 덧붙였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대책위는 “이번에 추가로 드러난 혐의들은 H교수의 비위와 학생인권침해가 지속적이고 계획적임을 보여주며, H교수가 다시 강단에 서서 강압과 복종, 배제와 혐오를 전파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교수는 지난 3월 대학원 지도 학생, 학부생, 동료 교수, 학과 조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폭언과 성추행을 일삼았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지도 대학원생들에게 자택 청소, 옷 수선, 자동차 운전, 핸드폰 개통 등 사적으로 업무 지시를 했을 뿐 아니라 연구비를 횡령한 사실도 적발됐다. 

앞서 교육부는 H교수를 형법상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업무상 횡령 혐의로 대검찰청에 고발한 바 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