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은지 기자) 가수 현미(나이 81세)가 남편 고(故) 이봉조에 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3월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는 현미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현미는 남편 고(故) 이봉조에 관련한 충격적인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그때 6.25 직후라 호적 같은 것도 없고 아무것도 없었다. 그대로 믿은거다. 결혼 하자니까. 23살에 임신을 하고, 결혼식 날짜를 잡았는데 자꾸 연기를 하더라. 알고 봤더니 부인이 두루마기를 입고 미8군에 나를 찾아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임신 8개월이었다”고 남편이 유부남이었다는 사실을 그때 알았다고 말했다.
다른 선택을 할 수 없었던 현미. 그런 현미에게 고(故) 이봉조는 이혼 서류를 내밀며, 다시 시작해보자고 했다.
현미는 ”이혼했다고 하니까 이혼한 줄 알았다. 알고 봤더니 그게 다 나를 놓치기 싫어서 만들어서 가져온 거 였다. 1975년에 어떤 여자가 전화가 왔는데, 이봉조 선생님이 애가 넷이라고 하더라”면서 ”내 열렬한 팬이라고 했다. 내가 속고 있는 게 안쓰럽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알고 보니 이봉조는 두 집 살림을 하고 있었던 것. 현미는 ”부인이 애를 또 둘을 낳은 걸 알고, ’나라도 물러서야겠다. 집으로 돌아가서 잘 살게’라는 그런 마음이었다”고 과거를 떠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