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회사 가기 싫어’ 현실 직장의 공감 높은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눈도장 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톱스타뉴스 박진솔 기자) ‘회사 가기 싫어’가 첫 방송부터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지난 12일 방송된 ‘회사 가기 싫어’ 첫 방송이 리얼한 직장인들의 삶과 애환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회사 가기 싫어’는 회사에 잔뜩 불만을 품은 권 대리가 족구 공을 들고 사무실에 들어와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패러디한 “대한민국 회사 다 족구하라 그래”, “옥상으로 따라와”라고 외치는 모습으로 시작되었다.

난동을 부린 권 대리가 회사를 나간 후 김기리 대리(김기리 분)가 경력직으로 입사했고, 계약서를 작성하는 자리에서부터 회사의 일방적인 경력 후려치기 갑질을 당하는 모습으로 평탄하지 않은 회사생활을 예상하게 했다.

인사평가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되었다. 대한민국 절반 이상의 회사들이 채택하고 있는 일방적 하향식 인사평가를 무기로 이뤄지는 상사들의 갑질 행위가 사원 이유진(소주연 분)에 막말을 일삼는 박상욱 과장(김중돈 분)을 통해 극명하게 그려졌다.

입으로만 일하는 박상욱 과장과 양선영 과장(김국희 분)의 태도 또한 직원들의 스트레스 대상이다. 

또한, 업무의 연장선에서 완벽한 위계질서하에 이뤄지는 웃픈 회식문화도 그려졌다. 장성호 이사(지춘성 분)는 새로 들어온 김기리 대리에게 메뉴선택권을 주지만 그것은 형식적인 것이었을 뿐 장 이사의 선호 메뉴로 눈치껏 선택해야 하는 것이었고, 자율적 참석이라고 하면서도 결국은 모두가 참석해야 하는 반강제적인 자리였다.

KBS2 ‘회사 가기 싫어’ 제공

사실상 업무의 연속인 회식 자리도 모두 서열 1위를 위한 자리였다. 회식 자리 배치 공식이 존재했고 서열 1위가 주도하는 데로 회식은 진행되어야 했다. 상사가 건배사를 하라면 해야 했고 노래를 하라면 해야 했다. 따르지 않을 경우 상사는 부하직원의 인격을 모독하는 행위조차 서슴지 않았다.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겪어보았을 일들이 깊은 공감을, 취업을 앞둔 이들에게는 직장문화를 미리 경험해보는 기회를, 직장인 가족을 둔 가족 구성원들에게는 그들의 애환에 짠한 감정을 선사했다.

‘회사 가기 싫어’는 현실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재구성해 직장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을 세상에 드러내 그 문제점들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 공감 스토리로, 다소 무거울 수도 있는 주제를 시트콤 형식으로 그린 모큐멘터리다.

‘회사 가기 싫어’ 2회는 19일 밤 11시 10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두에게 알리고 싶은 뉴스라면 ?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버튼을 눌러주세요.
추천을 많이 받은 기사는 ‘독자 추천 뉴스’에 노출됩니다.

240201_광고보고투표권

기사 추천 기사를 추천하면 투표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If you recommend an article, you can get a voting ticket.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모바일 모드로 보기 Go to the Mobile page.

이 기사를 후원해 주세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해외토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