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13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익명의 공인중개사 A씨와 B씨를 전화통화로 연결해 아파트값 담합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공인중개사 A씨는 서울시 내 대단지 아파트 대다수가 부녀회에서 인터넷 카페나 카톡으로 가격을 담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인터넷에 능숙한 30~40대의 젊은 주민들이 서로 의사소통을 하면서 위와 같은 방법을 취하고 있다.
A씨는 이들이 담합한 가격 아래로 매물이 나오면 네이버에서 허위신고 쪽지가 날아온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허위매물 신고가 3~4번 올라오면 매물 자체를 올리지 못한다. 최근에 이런 현상이 더욱 잦아지고 있다고 한다.
급하게 내놓는 매물 역시 예외는 아니라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이런 현상이 심한 지역으로는 국토부 조사에도 나오지만 송파, 양천구의 아파트 대단지며 최근에는 하남, 미래신도시 등에도 많다고 한다.
공인중개사 B씨 역시 이런 아파트값 담합이 현재 시세보다 높아지는 현상이 있다고 주장했다.
B씨는 최근 모바일이 많이 발전하다 보니 나오는 현상 같다며 주민들이 카톡 등을 통해 아파트값 경쟁을 부추기는 것으로 봤다.
또한 주민들이 원하는 가격대로 흐를 수밖에 없다며 인터넷 카페나 카톡 등에서 여론이 먼저 형성된다고 주장했다. 공인중개소 입장에서는 별수 없다는 것이다.
강남권 재건축 형성 단지에서는 10년 보유, 5년 거주 조건인 지역적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