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정치부회의’의 양원보 국회 반장이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과 여상규 자유한국당 의원의 설전을 언급했다.
12일 JTBC ‘정치부회의’에서는 국회 발제를 통해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일어난 소란에 대한 뉴스를 다뤘다.
지난 11일 국회 상임위 법제사법위원회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열렸으며, 이 자리에서 여상규 법사위원장의 고압적인 진행이 범진보 진영 의원들의 불만을 야기했다.
이때 원로인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나서 여상규 위원장에게 “국회의원의 발언을 너무 제한하려고 그런다. 아무리 사법부라고 하더라도 잘못한 것을 지적하고 개인 의견을 얘기하는 게 국회”라고 따졌다.
이에 여상규 위원장은 “불복절차가 있다. 사법부의 결정에 대해서는 불복절차를 따르면 될 것 아니냐”며 맞섰다.
그러자 “잘못된 것을 지적하는 거다”, “뭐가 잘못됐나”, “위원장이 말이지, 사회만 보면 되지. 무슨 판사야? 당신이?”, “당신이?”, “뭐 하는 거냐?”, “뭐 하는 거냐, 지금! 이런, 당신이라니!”, “당신이지! 그럼 형님이냐?”, “정말 진짜 이, 보자보자하니까 말이야. 응?”, “아니, 질문하는…”, “3분 정회하겠다”는 등의 고성이 오갔다.
팩트 체크를 하자면 여상규 위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수석으로 졸업한 판사 출신이다. 박지원 의원은 1942년생으로 76세고, 여상규 위원장은 1948년생 70세로 6살이 차이 난다.
이후 박지원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이유여하를 막론코 국회 상임위에서 고성이 오간 것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제가 조심하겠습니다. 용서 바랍니다”라고 올려 먼저 사과했다.
이에 양원보 국회 반장은 “형님이 먼저 고개를 숙이시는데 우리 6살 어린 동생 여 위원장님도 화끈하게 화답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JTBC 정치뉴스쇼 ‘정치부회의’는 평일 오후 5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