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회사 소속 경비 인력 사적 사용’ 혐의를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또 다시 경찰에 출석하게 됐다.
12일 조 회장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공개 소환되며 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했다.
‘정석기업 돈으로 경비용역업체에 비용을 지불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에 질문에 “성심껏 수사에 임하겠다”고 답한 조 회장은 걸음을 재촉해 조사실에 들어갔다.
3번째로 수사당국에 출석하는 심경이나 회장직 유지에 관한 질문에는 “여기서 말할 시기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경찰은 자택 경비원 용역비를 계열사가 대신 지급하게 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는 조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피의자 신분 소환했다.
지난 4일 경찰은 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에 대해서도 4시간에 걸쳐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
당시 압수수색에서 한진그룹 측 경비원 급여 관련 도급비용 지급내역서와 계약서 등 관련 문건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조 회장은 회사 경비 용역 노동자를 서울 평창동 조 회장 부부의 자택에 근무시키며 반려견 관리, 청소, 빨래, 조경 등 사적 업무를 맡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9/12 18:00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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