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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포커스] ‘4인조 재편’ 크나큰(KNK), 꿋꿋하게 지탱해온 3년…‘봄날’은 지금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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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장신돌’이라는 수식어 아래 구멍 없는 비주얼과 화려한 퍼포먼스 등으로 두각을 드러낸 데뷔 3년차 크나큰(KNK).

리더 김지훈부터 박승준, 정인성, 오희준, 그리고 맏형 김유진까지 5인조로 구성된 크나큰은 최근 김유진의 탈퇴 의사를 받아들이며 4인조로 재편됐다.

크나큰(KNK)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된 크나큰의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을 되짚어보고자 한다.  

5년이라는 긴 연습 기간을 거친 끝에 크나큰은 2016년 3월 3일 첫 번째 싱글앨범 ‘노트(KNOCK)’로 출사표를 던졌다. 팀명은 “크나큰 사람이 돼라” “케이팝 노크(K-pop kNocK)”라는 의미가 더해져 K팝을 대표하는 아이돌이 되겠다는 원대한 포부를 담았다. 

하지만 대중들은 크나큰이 거창한 이름만큼 어마어마한 성과를 거두리라곤 예상하지 못했으며 의구심을 품었다. 

데뷔 신고식을 치른지 한 달 만이었다. 크나큰은 중국 최고 권위 음악 시상식 ‘차이나 뮤직 어워즈(CHINA MUSIC AWARDS IN MACAU)’에 초청됐다. 아시아 최고의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중국 음악 시상식에서 크나큰은 차세대 K팝 대표 주자로써 레드카펫 행사, 축하무대를 펼쳤다. 

크나큰(KNK) 박승준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정식으로 중국 진출을 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초청받았다는 점에서 이들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입증한 셈이다. 

같은해 6월에는 신인의 풋풋함과 어리숙함을 벗어던지고 카리스마와 강렬한 매력으로 여심을 사로잡았다. 첫 번째 미니앨범 ‘어웨이크(AWAKE)’의 타이틀곡 ‘백 어게인(BACK AGAIN)’은 강렬하면서도 부드러운 하우스 템포의 댄스곡으로 헤어진 연인에게 다시 돌아와 달라는 가사를 담았다. 중독성 있고 남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안무와 헤어진 연인과의 상황을 만날 수 없는 N극, S극 자석으로 비유했고 크나큰의 전매특허 섹시미를 가미했다. 

앨범 발매 이틀 후 잠실 게릴라 콘서트를 통해 흔들림 없는 라이브 실력을 과시한 크나큰은 비로소 진가를 발휘했다. 준비된 공연이 끝난 후에도 앵콜을 연호하는 팬들을 위해 라이브 공연을 추가로 선보이며 특급 팬서비스까지 아끼지 않았다. 

진심이 통한 것일까? 첫 번째 미니앨범 ‘어웨이크’가 미국 아이튠즈 K팝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또 타이틀곡 ‘백어게인’은 탑송(TOP SONG) 차트 8위, K팝 뮤직비디오 차트 3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당찬 신예의 히트 행진은 거침없었다.  신인그룹이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 정상에 등극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기에 대세 신인임을 재차 입증한 셈이다. 

크나큰(KNK) 김지훈-오희준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미국 빌보드 또한 크나큰을 집중조명했다. 데뷔 4개월 만에 크나큰은 ‘2016년 K팝 전도유망한 그룹’에 선정되며 아이오아이(I.O.I), 엔시티(NCT)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빌보드는 “크나큰은 뛰어난 보컬과 강렬한 퍼포먼스를 가지고 3월 데뷔한 이래 빠르게 관심의 중심에 섰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승승장구는 계속됐다. 지난해 4월에는 데뷔 1주년을 맞아 첫 아시아 라이브 투어를 개최했다. 크나큰은 서울을 시작으로 일본 오사카, 도쿄, 대만에서 ‘크나큰 라이브 앤드 밋 - 더 퍼스트 스텝 (KNK LIVE & MEET ? THE FIRST STEP)’을 열고 팬들과 소통했다. 특히 티켓 예매가 오픈된지 약 1분 만에 전석이 매진되며 글로벌한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크나큰 멤버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활약상을 펼쳤다. 승준은 TV조선 ‘시골빵집’에서 사랑스러운 ‘빵 덕후’ 면모를 보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승준과 인성, 희준은 JTBC ‘믹스나인’을 통해 눈도장을 받았다. 

그러나 3년 동안 크나큰에게 매번 기쁜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다. 두 번째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 폐기 결정, 김유진의 활동 잠정 중단과 탈퇴, 소속사와 전속계약 해지 등 홍역을 앓았다. 

최근 크나큰 멤버들은 공식 카페를 통해 긴 공백기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컴백에 대한 목마름이 컸던 모양이다. 

승준은 “사실 많이 힘들기도 했고 지치기도 했다. 누구보다도 무대가 그리웠고 팅커벨(크나큰 팬클럽)분들이 그리웠다”며 “크나큰을 포기할 수 없었다. 힘든 시간을 버티고 힘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진심으로 팅커벨분들이었다”고 밝혔다. 

크나큰(KNK) 김유진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또 정인성은 “컴백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다. (컴백이) 늦어지는 건 1년이 넘는 공백기를 기다리게해서 더 좋은 모습,더 좋은 앨범으로 새로운 크나큰을 보여줄 수 있게 하고 싶어서”라며 “정말 정말 사랑한다. 팅커벨”이라고 덧붙였다.  

숱한 장애물을 넘어온 지난 2년은 더 큰 성장의 발판이다. 

“다들 숨소리 죽여 나가신다 / 주저 말고 Do It Right Now”라는 ‘노크(KNOCK)’의 가사처럼 부단하게 노력해온 크나큰(KNK)은 다시 묵묵히 자신들의 길을 걸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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