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광동제약이 광고비 집행과 관련해 불법 리베이트를 수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11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 측은 광동제약 임직원들이 광고비 집행과 관련해 불법 리베이트를 수수한 혐의를 잡고 본사를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오전 서울 서초동 광동제약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광고 집행 관련 회계장부 등이 담긴 문서와 하드디스크 파일을 확보했다.
검찰 측은 광동제약이 특정 광고대행사에 일감을 주는 대가로 수억원대 금품을 뒷돈 형태로 되돌려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현재 검찰은 비자금 조성 목적이 있는지 등을 수사하고 있다.
회사 고위층이 업체 선정 및 리베이트 수수에 관여했을 개연성이 크다고 보고 확보한 증거물을 분석하는 한편 전·현직 임직원을 상대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광동한방병원 이사장 이모씨가 서초동의 한 건물에서 투신했다.
이씨는 변호사와 만나 식사를 한 뒤, “죽고싶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으며 고를 받고 서초동 일대를 탐색하던 검찰과 경찰은 오후 8시10분께 서초역 인근에서 이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이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알려졌다. 현재 이씨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치료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