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황미리 기자)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신혜선 첫사랑도 양세종으로 밝혀졌다.
11일 방송된 SBS‘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는 우서리가 그림 한 장을 발견했다. 바로 공우진이 과거 자신의 모습을 그린 그림이었다.
하지만 공우진은 우서리가 첫사랑인 것을 알고 편지를 남기고 떠나려고 했다.
공우진은 “내가 널 붙잡는 바람에 니가 타고 있던 그 버스가 사고가 났다. 네 인생 송두리째 망가뜨린 사람 나야. 나쁜 꿈 꾸게 해서 미안해. 나만 아니었으면 13년이라는 시간 뺏기지도 모든 것을 잃어버릴 일도 없었을텐데. 미안해 좋아해서”라고 말했다.
이어 우서리는 공우진과의 추억이 담긴 육교로 갔다.
우서리는 “약속했으면서, 안 사라지겠다고 약속했으면서”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때 공우진이 나타나 “안 사라졌다. 또 도망치면 안될 거 같았다”며 “미안하다. 수백번도 더 생각했다. 내가 뭘 할 수 있을지”라고 말했다.
이어 공우진은 “이렇게까지 좋아하기 전에 알았으면 차라리 쉽게 떠날 수 있었을텐데. 뭘 어떻게 해도 이제 널 떠날 수가 없어. 네가 없는 내가 상상이 안될 만큼 널 너무 사랑하게 되어 버렸어. 죽을만큼 원망하고 미워해도 네 옆에 있고 싶어”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우서리는 “공우진, 이름이 공우진이었어. 아니면 그게 다가 아니면? 우진이 네가 알고 있는 게 전부가 아니면?”이라고 말했다.
한편, SBS‘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