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오버워치 리그(Overwatch League™)가 신규 여섯 팀과 추가 계약을 체결하며 다시 한 번 대대적인 확장에 나선다.
지난 달 발표된 미국 애틀랜타(Atlanta)와 중국 광저우(Guangzhou)를 연고지로 하는 두 팀의 합류 소식에 이어 캐나다 토론토(Toronto) 및 밴쿠버(Vancouver), 프랑스 파리(Paris), 미국 워싱턴 D.C.(Washington, D.C.), 중국 청두(Chengdu) 및 항저우(Hangzhou)를 연고지로 하는 여섯 팀이 오버워치 리그와 계약을 체결하며 2019 오버워치 리그 챔피언십을 향한 경쟁에 돌입한다.
이번에 발표된 추가 여섯 팀의 합류로 오버워치 리그는 총 20개 팀이 경합하는 도시 연고제 기반 메이저 글로벌 e스포츠 리그로서 그 위치를 공고히 했다. 20개 팀 중 9개 팀이 미국 외 지역을 연고로 하고 있어 글로벌 리그로서의 명성도 높였다.
신규 여섯 프랜차이즈를 운영할 소유주 주요 정보는 아래와 같다:
• 아퀼리니 그룹(Aquilini Group) - 내셔널 하키 리그(National Hockey League) 소속 밴쿠버 캐넉스(Vancouver Canucks), 로저스 아레나(Rogers Arena)를 소유하고 글로벌 대기업을 운영하는 다각화된 가족 기업. 캐나다 밴쿠버를 연고지로 팀 운영 예정
• 비리비리(Bilibili) - 동영상, 라이브 방송, 모바일 게임을 포함한 다양한 장르와 미디어 형식을 다루는, 중국 젊은 세대를 타겟으로 하는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선도 기업. 중국 항저우를 연고지로 팀 운영 예정
• DM E스포츠(DM Esports) - e스포츠 엔터테인먼트와 투자에 주력하는 글로벌 기업. 프랑스 파리를 연고지로 팀 운영 예정
• 후야(HUYA Inc.) - 중국 내 대표적인 게임 라이브 스트리밍 플랫폼. 중국 청두를 연고지로 팀 운영 예정
• 오버액티브 미디어(OverActive Media) - 캐나다 시장에 e스포츠와 비디오 게임 엔터테인먼트를 제공하는 통합 기업. 캐나다 토론토를 연고지로 팀 운영 예정
• 워싱턴 E스포츠 벤처(Washington Esports Ventures) - e스포츠 기업 설립 및 프로모션을 위해 월드 팀 테니스(World Team Tennis) 리그 소속 워싱턴 캐슬스(Washington Kastles)를 소유한 마크 아인(Mark Ein)이 설립한 스포츠 기관. 미국 워싱턴 D.C.를 연고지로 팀 운영 예정
바비 코틱 액티비전 블리자드 CEO(Bobby Kotick, CEO of Activision Blizzard)는 “전 세계 팬들이 지난 시즌 1억 6천만 시간 동안 세계를 주름잡는 오버워치 리그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등 매우 성공적인 출범 시즌을 보냈다”며, “유럽, 중국 및 북미에 연고지를 둔 총 여덟 팀을 새롭게 영입하게 돼 고무적이다. 이제 오버워치 리그는 프로 스포츠 분야 최고의 소유주 20개 기업과 함께 하게 됐다”고 밝혔다.
피트 블라스텔리카 액티비전 블리자드 e스포츠 리그 사장 겸 CEO(Pete Vlastelica, President and CEO of Activision Blizzard Esports Leagues)는 “열정적인 만원 관중들의 환호 속에 치뤄진 오버워치 리그 최초의 그랜드 파이널(Grand Finals) 우승 팀 탄생과 함께 출범 시즌이 멋지게 마무리됐다”며, “2019 시즌과 그 이후를 준비하는 이 시기에 전 세계 주요 지역에서 오버워치 리그를 더욱 성장시킬 새로운 여덟 팀을 추가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는 좋은 리그와 뛰어난 리그의 차이점은 팀 소유주에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으며, 첫 시즌을 앞두고 소유주들에게 높은 기준을 요구했다. 새롭게 합류하는 팀들은 모두 그 기준을 통과했으며, 오버워치 리그를 더욱 멋지게 만들어 줄 것”이라고 언급했다.
프란체스코 아퀼리니 아퀼리니 그룹 매니징 디렉터(Francesco Aquilini, managing director of the Aquilini Group)는 “e스포츠는 이미 큰 성공을 거뒀으며, 지금도 세계에서 가장 성장 속도가 빠른 산업 중 하나”라며, “오버워치 리그는 미래를 바라보는 리더십과 강력한 프랜차이즈를 갖췄으며, 전 세계 수백만 명의 플레이어들과 함께 하고 있다. e스포츠 분야로 확장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고, 밴쿠버를 연고지로 시애틀(Seattle)과 포틀랜드(Portland)를 포함해 태평양 연안 북서부의 팬들을 대표할 수 있는 팀을 창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루이 첸 비리비리의 이사장 겸 CEO(Rui Chen, chairman of the board and CEO of Bilibili)는 “오버워치 리그 다음 시즌에 항저우를 연고지로 하는 팀을 출전시킬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비리비리에 있어 e스포츠는 가장 인기 있는 라이브 스트리밍 콘텐츠 중 하나로 우리 플랫폼 내에서 수백만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우리는 e스포츠의 위대한 성장 잠재력과 오버워치가 갖고 있는 압도적인 파급력 및 게임성을 결합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중국 내 오버워치 팬 그룹(China Overwatch fan group, CNOW)에게 수준 높고 재미있는 경기를 선보일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드류 맥코트 DM E스포츠 소유주 겸 설립자(Drew McCourt, owner and founder of DM Esports)는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도시 중 하나인 파리를 대표하는 팀으로 오버워치 리그에 합류할 수 있어 설렌다"며, “전통적인 스포츠 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의 관점에서 e스포츠의 성장, 특히 오버워치 리그의 성장을 보는 것은 놀랍다. 파리를 연고지로 하는 신규 팀을 통해 프랑스 전역에서 리그의 성장을 도울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마크 아인 워싱턴E스포츠 벤처 소유주(Mark Ein, owner of Washington Esports Ventures)는 ‘워싱턴 D.C. 지역 사회에 오버워치 리그 팀을 유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이 지역은 오랜 전통의 스포츠와 팬 참여 문화가 자리잡은 곳으로 스포츠와 팬의 유대에서 비롯되는 힘이 지역 사회를 하나로 묶고, 지역 사회에 공헌하는 장으로서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 도시 연고제 기반의 글로벌 e스포츠는 e스포츠를 성장시킬 최적의 모델이자 새롭고 젊은 관중과 함께 하는 데도 이상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공식 팀명과 로고, 선수진 등 자세한 내용은 오버워치 리그와의 협력을 통해 각 팀에서 조만간 발표할 예정이다. 2019 시즌 스케줄에 관한 정보 역시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