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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조통달 명창, 아들 조관우 신용불량자 탈출 결심 삭발에 눈물 “앞으로 잘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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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거듭된 불운으로 신용불량자가 돼 나락에 떨어진 시간을 보내고 있는 가수 조관우의 근황을 방송 최초로 공개했다.

11일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아버지의 이름으로, 가수 조관우’ 편이 방송됐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데뷔 24년차에 4회 연속 100만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올린 자타공인 1990년대 대표 가수이자 ‘나는 가수다’의 레전드인 조관우(54)는 2011년 성대 결절 수술 이후 수입이 변변치 않았고, 재산을 관리해 주던 지인의 배신까지 겹쳐 십수 억의 빚더미에 올랐다. 집 두 채가 모두 경매에 넘어가고 끝내 신용불량자가 됐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는 동안 재혼으로 어렵게 이룬 가정은 별거 약 3년 만에 현재 이혼 조정 기간 과정 중에 있다.

가정과 집을 모두 잃은 조관우는 4개월 전부터 큰 아들 조휘(24)의 월셋집으로 거처를 옮겨 생활하고 있으며, 누군가 자신을 알아볼까 두려워 외출도 삼가는 가운데 수면제의 도움 없이는 잠을 이루지 못하는 상태까지 이르렀다.

조관우는 한동안 자신이 처한 처지를 보이기가 두려워 부모인 조통달 부부의 연락을 일부러 피했다고 한다.

그의 부친 조통달(74) 명창은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보유자로 명실공이 대한민국의 국악 장인이다. 일흔이 넘은 나이지만 아직도 소리에 대한 열정으로 후배들을 양성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1년 여 만에 아들의 연락을 받아 전주에서 상경한 부모는 아들 걱정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만큼 보자마자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수고 많았다”며 조관우를 안아주니 이내 그의 붉어진 눈시울을 볼 수 있었다.

아들이 월세조차 내지 못하는 건 아닐까 노심초사하며 어머니는 기어코 봉투까지 손에 들려 보냈다. 다시 내려가면 손주들을 언제 다시 볼 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한 조통달 부부는 웃는 모습만 보여주고 싶었지만 마음과는 달리 표정 관리가 잘 되지 않았다.

조통달 명창은 삭발까지 하며 새로운 시작을 다짐한 아들 조관우를 만나고 가는 기차에 오르자마자 결국 눈물을 보였다. 그리고는 나지막이 말했다. “앞으로 잘하고 잘 살 거 같다”고 말이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 캡처

MBC 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매주 화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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