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지난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예쁜 남자’ 12회분에서는 김보통(아이유)에게 진심어린 고백을 털어놓은 두 남자 독고마테(장근석)와 최다비드(이장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보통을 향한 마테의 은근한 애정 그리고 최다비드의 넘칠 듯한 애정이 묻어나는 이 둘의 고백은 예측불허 로맨스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최다비드와 소주 한 잔 털어 넘기며 보통을 향한 그의 진심어린 마음을 알게 된 독고마테. 하지만 그 보다 더 김보통에 대해 점차 변해가는 자신의 마음을 발견하게 됐다. 군밤을 까 시커멓게 된 손으로 김보통의 볼을 꼭 집으며 그만의 애정 표현을 보인 독고마테는 술의 힘을 빌려 진정성 있는 고백을 털어놓았다.
독고마테는 “오빤 말이야. 엄마 말고는 누구를 사랑해 본 적이 없어”라며 “그래서 잘 몰라. 사랑하는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라며 꾸밈없는 말을 이어나갔다. “그런 것도 잘 모르면서 사랑한다고 말하는 건 거짓말이잖아”라고 말한 것은 그 누구보다 보통을 진심으로 대하고자 했던 오빠 독고마테의 솔직한 고백이었다.
이어 진심이 가득한 눈으로 “그걸 알게 될 때까지 어디 가지 마라”라며 마테의 가슴을 타고 입술너머로 나오는 소리는 그 어느 때 보다 애정 어린 그리고 진심이 묻어나는 부탁이었고 보통의 가슴을 뛰게 만들었다.
그렇게 독고마테는 사랑을 배워나갔고 인생을 채워나갔다. “마늘 먹었냐”라는 핀잔으로 마무리, 모처럼 만의 로맨틱한 분위기가 깨지긴 했지만 독고마테와 김보통 사이의 경계가 조금씩 허물어지는 듯한 모습이었다.
또한 사랑을 기다릴 줄 아는 착한 인내심의 소유자 최다비드의 고백도 그려졌다. 긍정지수 120%의 이 남자는 오지 않는 사랑에 가슴아파하고 투정부리는 법이 없었다. 오히려 “나는 우리 보통씨한테 계속 슛 날릴테니까. 뭐 언젠가는 들어가겠지. 골”이라며 웃음을 지어보이는 그였다. 최다비드는 행여나 김보통의 마음이 다치지는 않을까 걱정하며 섣불리 “나에게 오라”고 말하지 않는 세상 어디에도 착한 남자였다.
김보통은 얼굴하나 믿고 살아왔지만 나날이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독고마테와 항상 진지하고 다정다감하지만 때때로 수줍은 미소를 보이는 최다비드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예쁜 남자’의 시청률 상승세를 이끌어 나가고 있는 세 남녀의 로맨스가 방송 4회를 남겨둔 가운데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시청자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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