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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내 삶에 마술 2부, 이순종·최경수의 인기만점 마술수업 “재미있고 보람되는 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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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고령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사는 70대 노부부의 특별한 사연이 소개됐다.

11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늦은 나이에 시작한 마술의 매력에 빠져든 노부부의 일상을 담은 ‘운명처럼 내 삶에 마술이 시작됐다’ 2부를 방송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약 50년 만에 고향 전북 김제시로 돌아온 최경수(78) 씨와 아내 이순종(72) 씨는 우연한 기회에 마술을 시작했고, 지난 11년 사이 실력을 쌓고 경력을 쌓으며 국내 최고령 마술사 부부가 됐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온몸이 떨려오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무대 위에서 실수하는 자신의 모습이 싫었던 이순종 씨는 결국 마술공연을 거부하기에 이르렀고, 남편 최경수 씨는 아내가 다시 무대 위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기 마술수업 스케줄을 준비하기 위해 서울로 향한 부부는 김제 집보다 편리한 환경인 아들 오피스텔에서 휴식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다음날 마술수업에 가기 위해 성심껏 단정하게 차려 입었다. 마술 수업에 새로 오는 사람도 있고, 기존 학생에 대해서도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기 위함이다.

마술수업은 열정적인 학생들의 참여로 순조롭게 진행됐다. 강연 진행은 주로 이순종 씨가 했다.

학생 오세창(64) 씨는 “다른 마술 수업도 제가 몇 번 들어 봤는데 교수님은 다른 마술 수업과는 조금 다르게 생활 마술을 많이 하신다. 주변에 있는 컵으로 한다든가 아니면 나무젓가락, 고무줄이나 공(으로 마술을 하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생 이태기(82) 씨는 “제가 (마술에) 호기심도 있고 취미도 있고 그러니까 토요일만 되면 다른 일정을 다 취소하고 여기에 나오는 거다. 재미있다”고 극찬했고, 김영곤(75) 씨는 “제가 나이가 일흔다섯인데 지금 무엇을 배우고 무엇을 남에게 줄 것이 있나. 그러나 늦게나마 이렇게 배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고. 배워서 바로 남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 남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다는 것. 이 자체가 너무나 보람되고 참 좋다고 생각한다”는 의미를 부여했다.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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