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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 설탕에 칼 빼든 미국 버클리 ‘소다세’ 부과…엿 등 천연물 단맛 대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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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MBC 스페셜’에서 세계 각국의 다양한 디저트와 함께 달콤함에 취한 과거·현재·미래를 돌아보거나 예상해 보았다.

10일 MBC ‘MBC 스페셜’에서는 ‘당신, 독을 먹고 있나요?’ 편을 방송했다.

MBC ‘MBC 스페셜’ 방송 캡처
MBC ‘MBC 스페셜’ 방송 캡처

기원전 350년경 인도의 광활한 사탕수수밭으로부터 얻어진 최초의 설탕은 지중해를 거쳐 유럽에 전해지며 찬란한 ‘스위트 문화’를 꽃피웠다. 하지만 달콤함을 향한 인류의 탐욕은 오늘날 전에 없던 질병을 만들어내며 치명적인 독으로 다가왔다고 한다.

지난 수천 년간 인류는 설탕을 몰랐다. 그러나 그 존재가 알려지며 달콤함에 대한 욕망은 설탕의 대량 생산을 이끌었다. 전 세계적인 설탕의 소비량은 1억 7천만 톤(2017년 기준)에 달하고 있으며 해마다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입안의 즐거움은 계속되지만 우리의 몸은 과도한 당 섭취를 조절하지 못하고 있다.

최근 몇 년간 국내외로 당 섭취를 제한하려는 움직임이 많이 일었다. 설탕에 칼을 빼든 ‘소다세(가당 음료에 부과되는 세금)’가 대표적이다. 미국 최초로 소다세를 시행한 캘리포니아주 버클리에서는 세금을 걷어 아이들을 위한 건강한 요리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더디지만 올바르게 식습관을 가르치며 천연의 당을 먹게끔 하는 것이다.

크리스틴 컴프턴 미국심장협회 관계자는 “우리는 창의적인 방법을 사용해서 설탕 음료의 소비를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중 하나가 바로 설탕 음료에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설탕 함유량이 많은 음료일수록 부과되는 세금이 많아진다. 예를 들면 350㎖음료에 5g의 설탕이 함유된 경우 세금을 부과하지 않고, 5~20g 사이의 설탕이 함유된 음료에는 30㎖마다 1센트의 세금을 부과하고 20g 이상의 설탕이 함유된 경우 30㎖마다 2센트의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다. 이렇게 할 경우 설탕 음료 소비량을 25%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과거의 인류는 천연물 그대로의 단맛을 느꼈다고 한다. 우리는 이미 설탕의 단맛에 중독돼 있지만, 첨가당을 천연물로 대신한다면 섭취량은 훨씬 줄어들지 않을까 하는 대안이 제시되고 있다. 당 환자들이 즐겨 먹는다는 전통 간식 엿도 그 대안이 될 수 있다.

‘팻 챈스’의 저자 로버트 러스티그 소아과 전문의는 “인류가 천연의 음식을 먹던 시기에는 어떤 문제도 일어나지 않았다. 하지만 현재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에서는 가공식품들이 소비되고 있다. 편리함과 가격, 부패 방지, 냉장 보관 그리고 맛 때문이다. 만약 여러분이 식품에서 이 성분표를 보게 된다면 경고장으로 생각하라. 그리고 당신의 몸이 받아들일 수 있는 진짜 음식을 드시라”고 조언했다.

MBC ‘MBC 스페셜’ 방송 캡처
MBC ‘MBC 스페셜’ 방송 캡처
MBC ‘MBC 스페셜’ 방송 캡처
MBC ‘MBC 스페셜’ 방송 캡처
MBC ‘MBC 스페셜’ 방송 캡처
MBC ‘MBC 스페셜’ 방송 캡처

MBC 시사교양 다큐 프로그램 ‘MBC 스페셜’은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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