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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내 삶에 마술 1부, 노부부는 왜 마술사가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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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간극장’에서 고령에도 불구하고 행복한 제2의 인생을 사는 70대 노부부의 특별한 사연이 소개됐다.

10일 KBS1 ‘인간극장’에서는 늦은 나이에 시작한 마술의 매력에 빠져든 노부부의 일상을 담은 ‘운명처럼 내 삶에 마술이 시작됐다’ 1부를 방송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약 50년 만에 고향 전북 김제시로 돌아온 최경수(78) 씨와 아내 이순종(72) 씨는 우연한 기회에 마술을 시작했고, 지난 11년 사이 실력을 쌓고 경력을 쌓으며 국내 최고령 마술사 부부가 됐다. 그러던 어느 날 아내가 온몸이 떨려오는 파킨슨병 진단을 받았다. 무대 위에서 실수하는 자신의 모습이 싫었던 이순종 씨는 결국 마술공연을 거부하기에 이르렀고, 남편 최경수 씨는 아내가 다시 무대 위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마술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마술을 가르쳐준다는 마을 문화원 프로그램이다. 마술과 전혀 무관한 삶을 살아 온 부부였지만, 손 안에서 순식간에 공이 사라지고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마술에 금방 매료됐다.

특히 원래도 손재주가 좋았던 아내 이순종 씨는 남편보다 더 빠른 속도로 마술을 습득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마술을 한다는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도 있었지만 부부는 개의치 않았다. 오히려 마술에 대한 열정을 증명하듯, 더욱 부지런히 마술사 자격증을 따고, 전국의 선배 마술사들을 찾아다니며 새로운 마술을 습득해 지금에 이르렀다.

이순종 씨는 “제 남편이 시내에서 현수막을 보고 ‘마술을 모집하는 데가 있어서 신청을 하고 왔다’라고 했다. 그래서 내가 ‘미쳤지, 무슨 마술?’(이라고 했다.) 마술이라는 것은 그 나이에 꿈도 못 꿀 일이었다. (그런데) 한 번 해 보니까 마술이 너무 재미있고 (수업 시간에) 연습을 시키는데 제 생객에는 제가 제일 잘하는 것 같더라. (선생님이 가르쳐 준) 그대로”라며 환하게 웃었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다큐 미니시리즈 ‘인간극장’은 평일 아침 7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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