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나연 기자) 손흥민에 대한 팬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다.
외신 골닷컴 스페인판은 9일 ‘손흥민이 최근 45일 간 12경기를 뛰었다’는 제하의 기사를 게재하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기사는 2018 러시아월드컵 종료 후 손흥민이 뛴 경기들을 시간순으로 돌아봤다.
7월 말 미국에서 열린 2018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ICC)에서 AS로마(이탈리아), FC바르셀로나(스페인), AC밀란(이탈리아) 등과 마주했던 사실을 언급했고 잉글랜드로 복귀해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 나섰다고 소개했다.
손흥민은 뉴캐슬전에 앞서 가진 스페인 클럽 지로나와의 친선전에서 81분을 뛰었다.
이 매체는 “손흥민이 23세 이하 선수들과 금메달을 따 병역 혜택을 받는다는 사명으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했다”는 설명과 함께 최근 끝난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의 기록도 열거했다.
손흥민은 바레인과의 첫 경기만 건너뛰었을 뿐 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2차전부터 일본과의 결승전까지 6경기를 모두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주간을 맞이해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데뷔전이었던 지난 7일 코스타리카전에서 주장 완장을 차고 83분을 누볐다.
11일 열릴 칠레전까지 뛰면 두 달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총 13번째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토트넘팬들은 선수가 너무 혹사당하는 것이 아니냐는 걱정을 쏟아내고 있다.
한국과 코스타리카전 결과를 알린 토트넘 공식 트위터에 한 팬은 “맙소사! 그가 아직도 뛰고 있다니”라는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팬은 “당장 저 불쌍한 소년한테 휴식을 줘라”고 적었고 “제발 누가 손흥민에게 휴식을 주라고 한국측에 이야기 좀 해달라”는 글도 게재했다.
한편, 손흥민은 칠레전 다음 날인 12일 잉글랜드로 돌아갈 예정이며 10월에는 우루과이(12일), 파나마(15일)와의 평가전을 위해 다시 한국을 찾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