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무임승차’ 남성, 부산역에서 흉기 인질극…‘승무원 식당으로 도주해 완강히 저항’

(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50대 남성이 여성 환경미화원을 인질로 잡고 위협했다.

9일 부산경찰서 측은 부산 동구 부산역 11번 승강장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여성 환경미화원을 인질을 잡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즉시 순찰차, 형사 등을 현장으로 출동시켰다.

하지만 남성은 체포를 피해 11번 승강장 건너편 철망벽을 넘어가는 등 부산역 승무원 식당으로 도주했다.

그 후 그는 식당 내 직원이 사용하는 방 안으로 들어가 문을 잠그고 도자기를 던지며 완강히 저항했다.

이에 경찰이 창문으로 테이저건을 쏴  A(58)씨를 검거했다. 

당시 A씨에게 붙잡혀 있던 인질은 별다른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날 KTX 열차를 타고 부산으로 내려오는 과정에서 무임승차 사실이 승무원에게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겨찰은 그가 미리 갖고 있던 흉기를 이용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현재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