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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동급생 사고현장사진 활용해 고교생 교통안전 교육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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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경찰이 사고로 숨진 학생의 현장사진을 같은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통안전교육에서 자료로 활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8일 전남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달 31일 지역 내 한 고등학교에서 1·2학년 학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이륜차 교통사고 예방교육을 진행했다. 
 
경찰은 기존의 사고 예방교육 자료에 지역 내 사고 사례와 관련 사진을 추가한 뒤, 프리젠테이션 방식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자료에는 지난달 21일 오토바이 사고로 숨진 이 학교 학생 A(17) 군의 사고 현장이 찍힌 사진도 포함됐다. 

경찰 로고 / 뉴시스
경찰 로고 / 뉴시스

  
모자이크 처리된 사진이었지만 일부 학생들이 숨진 A 군의 사고 현장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렸으며, 유족들에게 알렸다. 
 

소식을 접한 유족들이 항의하자, 경찰은 유족에 사과의 뜻을 전했고 곧장 교육자료를 폐기했다. 
 
경찰 관계자는 “같은 학교 학생임을 알지 못했으며, 교육 담당자의 부주의로 빚어진 일이다”면서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한 교육이었으며, A 군을 비방·모욕하려는 의도는 없었지만 부적절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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