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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관영매체 중국증권일보, '판빙빙 사법처리 예정' 보도 후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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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지난 6월초 이중계약을 통해 탈세를 했다는 의혹이 알려지면서 중국의 세무당국으로부터 조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진 판빙빙이 3개월째 행방이 알려지지 않으며 여러 의혹이 난무하고 있다.

7월 말 웨이보에 올려진 판빙빙의 사진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진 속 판빙빙은 수갑은 물론 발에도 족쇄를 하고 있었다.

판빙빙의 탈세 의혹은 전 중국중앙(CC)TV 진행자 추이융위안(崔永元)이 폭로하면서 이슈가 됐다. 이후 판빙빙은 지난달부터 공개 석상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출국금지, 연금설 등이 제기됐다.

일부 중화권 매체들은 급기야 판빙빙이 최근 미국에 '정치적 망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고도 보도했지만 아직 이와 관련한 진위는 밝혀지지 않았다.

중국의 한 관영 매체는 최근 판빙빙이 곧 사법처리될 것이라는 글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실었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7월말 공개됐던 판빙빙의 모습 / 웨이보
7월말 공개됐던 판빙빙의 모습 / 웨이보

미국에서 운영되는 중국어 뉴스 사이트 둬웨이(多維)에 따르면 관영 매체인 중국증권일보가 6일 인터넷 홈페이지에 '탈세 조사 판빙빙 억류…곧 법적 제재 받게 될 것'이라는 글을 실었다.

이 글에는 판빙빙이 탈세 혐의 외에도 한 은행의 대출 관련 부패 사건에도 연루됐으며 관련 기관의 조사를 거쳐 곧 사법처리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내용이 담겼다.

둬웨이는 공신력 있는 중국의 관영 매체가 판빙빙의 동향을 전한 것은 이례적이라면서 외부에서는 이를 통해 판빙빙이 당국에 갇힌 상태라는 것을 추정하게 한다고 분석했다.

홍콩과 대만 등 중화권 매체에서는 판빙빙에 관련된 소식을 앞다퉈 전하고 있지만 중국 당국의 통제력이 미치는 중국 본토에서는 정식 보도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이 글은 현재 중국증권일보 사이트에서 삭제된 상태라고 둬웨이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에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사형선고될 수도 있다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심지어 다롄시 시장 보시라이와 내연관계였던 것으로 알려졌던 장웨이제 아나운서가 1998년 홀연히 실종된 후 인체의신비전에 전시된 임산부 표본이 아니냐는 의혹과 연관지어 판빙빙을 인체의신비전에 보게 되는것이냐는 끔찍한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다.

이러한 루머들은 모두 중국 당국이 판빙빙의 탈세 의혹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수사와 처벌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는 해프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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