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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 해상서 어선 암초와 충돌, 선장 9시간만에 숨진채 발견…해경 측 “생존자들 신고 안한 이유 밝힐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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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현서 기자) 전남 장흥군 장관도 동쪽 해안에서 어선이 암초에 부딪혀 좌초됐다.

9일 해경 측은 위같은 신고를 듣고 경비함정을 보내 승선원 3명을 구조했다. 

이들에게 선장 박모(53)씨가 실종됐다는 사실을 들은 해경은 경비함정, 항공대를 동원해 수색을 벌였다.

이후 신고 접수 9시간 만에  사고 현장에서 300m 떨어진 해상에서 숨진 박씨를 발견했다.

연합뉴스 제공
연합뉴스 제공

현재 사고 시간을 전날 오후 10시로 추정한 해경은 선원들이 신고하지 않은 경위도 조사 중이다. 

해경은 박씨의 시신과 사고 선박을 고흥 녹동 조선소로 옮겨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암초와 충돌 사고가 나고 선원 3명은 무사했는데 선장만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며 “인근 석박이 사고 신고를 했는데, 생존 선원들이 당시까지 신고하지 않은 이유를 밝힐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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