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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상의 컬렉션’ 배우 최여진, 간송 전형필과 개스비 컬렉션 소개 “고려청자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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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8일 ’천상의 컬렉션’에서는 배우 최여진이 출연해 개스비 컬렉션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개스비 컬렉션이란 우리나라 최초의 사립박물관이자 현 간송미술관의 전신인 보화각의 설립자 간송 전형필이 영국인 수집가 존 개스비로부터 구입한 고려청자 스무 점을 말한다.
스무 점의 고려청자 중 아홉 점이 현재 국보와 보물로 지정되어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고려청자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소개했다.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존 개스비는 귀족 출신으로 미술품 애호가이자 수집가였다. 그가 일본에서 잔액을 털어 샀다는 ‘나베시마 색회 화훼무늬 병’은 일본의 중요미술품이다.
개스비는 고려청자에도 매료되어 도쿄의 골동품상을 통해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에게 고려청자를 구입할 기회만 노리던 간송 전형필.
일본에서 벌어진 2.26 사태 탓에 일본을 떠나 버린 개스비는 고려청자를 모두 정리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드디어 개스비를 만난 전형필은 그의 집 곳곳에 고려청자만 있는 것을 확인하고 어리둥절했다.
개스비는 고려청자보다 더 좋은 것은 없었다고 답했다고 한다.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KBS1 ‘천상의 컬렉션’ 방송 캡처

만일 개스비가 당시 고려청자를 구입하지 않았다면 그 귀중한 보물인 고려청자들을 일본에서만 봐야만 했을 것이다.
전형필은 고려청자의 가치만을 고려했던 게 아니었다. 을사늑약을 체결한 장본인 하야시 곤스케 일본공사와 경성 고등법원 검사 아유카이 후사노신이 소유한 고려청자를 꼭 가져오고 싶었던 것이다.
다시는 우리 보물을 빼앗기 싫었다는 간절함이 있었다.
그런데 개스비는 사실 스물두 점의 고려청자를 수집했다고 한다.

떠나기 전에 두 점만은 간직하고 싶었다는데 그 행방을 지금까지 알 수가 없다.
과연 그 두 점은 어디에 있을까? 
KBS1 ‘천상의 컬렉션’은 매주 토요일 밤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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