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최근 끝난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서 은메달을 딴 태권도 국가대표 이아름 선수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26살 이아름 선수를 음주 운전 혐의로 입건해 죄가 있다는 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
이 선수는 지난달 28일 새벽 1시 반쯤 면허 취소 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51%의 만취 상태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 음주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아름은 당시 지인들과 술을 마신 뒤 직접 운전을 하며 귀가하는 도중 음주단속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아름의 음주운전은 지난달 21일 은메달 획득한 지 불과 1주일 뒤여서 팬들을 실망시키고 있다.
특히 이아름은 중국 선수와의 결승전에서 마지막 4초를 남겨두고 자신의 주먹공격이 성공해 환호하다가 버저비터와 함께 중국선수의 몸통 공격을 허용해 아쉽게 은메달에 머물렀다.
방심이 부른 은메달에 이어 이번엔 돌이킬 수 없는 범법자가 되었다.
이러한 가운데 이아름을 지도했던 김종기 감독의 인터뷰가 다시 한 번 회자되고 있다.
당시 김 감독은 “두 달전부터 몸에 병이 있어 이번 경기 때도 주사를 맞으면서 뛰었다”며 “코치들을 눈물나게 만든 선수다”라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경기 직후 김 감독에 따르면 이아름은 불치병을 안고 경기에 임했다. “두 달전부터 몸에 병이 있었는데 고쳐지지 않는 병이다. 이번 경기 때도 주사를 맞으면서 뛰었다. 코치들을 눈물나게 했던 선수다. 은메달을 딴 것도 잘했다”고 덧붙였다.
이아름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때는 금메달을 목에 건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