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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태풍 이어 피해 속출...한국인 부상 소식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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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일본이 태풍에 이어 이번엔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이번 지진으로는 한국인 1명이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새벽 3시 8분께 규모 6.7의 강진이 일본 홋카이도를 강타했다. 

진앙 지역인 아쓰마(厚真)에서 쌀가게를 운영하는 61세 남성 A씨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새벽에 쿵 하고 밀어 올리는 것 같더니 위아래로 흔들리는 진동을 느꼈다"며 "놀라서 잠에서 깼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후 30초 가량 심한 흔들림이 이어졌다"며 "걸을 수 없어서 가만히 서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첫 지진이 진정되는데는 약 1분 정도 걸렸으며, 이후에도 강한 여진이 이어졌다고 했다. 

이날 아쓰마에서는 진도 6강(强)의 흔들림이 관측됐다. 진도 6강이란 사람이 서 있을 수 없으며 기어서 움직일 수 있는 정도의 흔들림이다. 

일본 지진 / 뉴시스
일본 지진 / 뉴시스

외교부 당국자는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 인명피해는 현지 여행객 경상자 1명"이라며 "지진으로 벽에 부딪혀 치아에 금이 갔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주삿포로 총영사관은 일본 당국과 협의해 임시 체류소 2곳을 확보, 현지에 잔류하고 있는 우리 국민 여행객들을 안내하고 있다"며 "삿포로 시내 소재 오도리고등학교와 와꾸와꾸홀리데이홀"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일본 관계당국과 현지 한인단체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해 나갈 예정"이라며 "피해 상황이 확인되는 경우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3시8분께 삿포로 남동쪽 66㎞ 지점에서 규모 6.7의 지진이 발생, 삿포로 지역 전체가 정전되면서 공항이 폐쇄되고 철도와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신치토세 국제공항은 침수 및 정전으로 국제선과 국내선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또한 고속도로와 버스 운행도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다만 지진으로 인한 지진해일(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이날 오후 1시 현재 2명이 사망하고 38명이 실종됐으며, 100여명이 다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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