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왜 감독들의 무덤이 됐을까?
그 해답을 찾으려면 대한축구협회에 주목해야 한다고 모두가 입을 모으고 있다.
비난이 거세질 때마다 감독 경질로 마무리하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밀실 경질 논란이 있었던 조광래 감독은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발한 바 있다.
2002년 월드컵 이후 국가대표팀 감독만 11명이나 바뀌었다. 평균 임기가 1년을 조금 넘는 수준이다.
5일 ‘추적 60분’에서는 위기에 봉착한 대한민국 축구의 진짜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취재했다.
신태용 전 감독이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될 당시 축구 카페 회원들은 석연치 않다고 주장한다.
대한축구협회가 고의로 거스 히딩크를 제외하고 신태용 전 감독을 기용했다는 것이다. 축구 카페 회원은 거스 히딩크가 무보수로 오길 원했으며 마지막 축구 인생을 한국에서 마무리하고 싶어 했다고 한다.
대한축구협회 기자회견에서 김호곤 전 기술위원장은 이를 부인했다. 국정감사에서도 히딩크 감독에 관해 질의가 이어졌다. 히딩크 재단 노제호 사무총장은 히딩크 감독이 한국 대표팀에 관심이 있었다고 답했다.
노제호 사무총장은 급한 마음에 김호곤 전 기술위원장에게 문자를 보내고 전화통화까지 했다고 한다.
전문가는 히딩크 감독 논란이 있을 당시 축구협회가 제대로 설명하지 않아 논란을 더 키웠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