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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성태 연설 "대국민 선동·품격 실종"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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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품격 없이 대국민 선동 내용으로 가득 찼다고 비판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은 입장문을 통해 "김 원내대표는 당리당략을 위한 대국민 선동을 당장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가 대표연설을 통해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환노위 소관 현안을 언급, 정부 정책을 신랄하게 비난하는 동시에 '5인 미만 소상공인·자영업 사업장 최저임금 자율 적용', '노사 자율적 합의에 따른 근로시간 연장' 등을 제시한 데 따른 것이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연합뉴스
김성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연합뉴스

이들 의원은 "대한민국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권에 전면 반하는 것으로 헌정질서에 대한 도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여야 합의로 통과된 법정 근로시간 단축법이 아직 우리 사회 전체에 시행되고 있지도 않은 상황에서 합의 당사자였던 제1야당의 원내대표가 노사 간 자율을 운운하는 것은 법적 안정성을 훼손하는 것"이라며 "대국민 사과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의원들도 김 원내대표의 연설을 "품격이 없었다", "개인 팟캐스트에서나 할 소리"라며 날을 세웠다.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정세균 의원은 트위터를 통해 "정치인의 언어의 품격은 절대 불가능한 것인가? 참담하다"고 평했다.

국회 연설 / 연합뉴스
국회 연설 / 연합뉴스

전재수 의원도 트위터에 김 원내대표의 연설원고 표지 사진을 올리고 "경제정책이라는 게 최소 2∼3년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나는 건데 이제 막 시작한 문재인정부 경제정책을 이런 식으로 흔들어야겠습니까. 나라 말아먹은 것도 모자라 파탄 난 민생경제를 뿌리째 뽑으렵니까"라고 밝혔다.

조승래 의원은 페이스북에 "김성태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중에 소득주도성장을 비판하면서 출산주도성장을 하자고 한다"며 "출산주도성장? 갖다 붙이면 다 되는 줄 아는 모양이네요"라고 썼다.

김 원내대표가 연설 막바지에 지난 3일 문희상 국회의장의 국회 연설을 거론하면서 "입법부 수장께서 블루하우스(청와대) 스피커를 자임하느냐"고 한 데 대해 민주당 의원들은 특히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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