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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아 작가, 소설 ‘뱀과 물’로 2018 ‘오늘의 작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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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희주 기자) ‘2018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으로 배수아 작가의 소설 ‘뱀과 물’이 선정됐다고 민음사가 지난 4일 밝혔다.

독자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박하빈 씨는 “시공간을 지운 듯한 소설에서 우리의 ‘오늘’과 마주치고 겹치게 되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평했다.

본심 심사에서 이 작품의 원시적이고도 현시적인 여성 서사가 2018년과 닿아 있는 절묘한 지점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에 힘이 실렸으며, 심사위원들 모두 ‘뱀과 물’이 오늘의 작가상을 받음으로써 우리 시대 여성 서사가 더 넓은 상상력을 획득하고 거듭 확장되리라 예감했다고 민음사는 전했다.

소설가 배수아/ 연합뉴스
소설가 배수아/ 연합뉴스

수상 소식에 작가는 “시간이 갈수록 나는 ‘쓰는 자’라기보다는 점점 더 ‘글의 매개자’에 가까워진다고 느낀다. 미래에 어떤 소망이 있다면 오직 그 역할을 조금이라도 더 잘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뿐이다. 어떤 이름이 아니라, 말이 되고 싶다. 지금 내게서 흘러나오는 말은 충분히 멀지 못하고 충분히 없지 못하여, 한없이 부족하다는 것을 나는 오래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런 부족한 목소리에게 단 한 명의 독자라도 있었다면 그것은 분명 과분하고 소중한 영광이라는 것도, 나는 잘 안다”고 말했다.

오늘의 작가상은 2015년 공모제를 폐지한 이후 독자들이 심사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인터넷서점 독자들의 투표로 1차 후보작 20편, 최종 후보작 8편을 정하고 독자와 평론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수상작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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