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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태풍, 제비 경로 인한 피해 지역은?…‘항공기 766편 결항·28개 지역 피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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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제21호 태풍 ‘제비’가 일본 열도에 상륙하면서 그 피해 규모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NHK에 따르면 이날 오사카(大阪) 간사이(關西)공항이 물에 잠겨 폐쇄됐으며 풍랑에 정박 중이던 유조선이 출렁이며 공항 인근 다리에 부딪히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 

태풍의 직격탄을 받은 도쿠시마(德島)현 아난(阿南)시와 도쿠시마시의 국도에서는 이날 오전 11시를 전후해 트럭이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4건이나 잇따라 발생했다. 다행히 이들 사고로 인한 인명 피해는 나오지 않았다. 

사고 당시에는 이 지역은 폭우와 강풍 등 태풍 피해를 정면으로 입고 있었다. 경찰은 태풍으로 인한 강풍을 맞아 트럭들이 넘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날 오후 미에(三重)현 쓰(津)시에서는 강풍으로 주택의 유리창이 깨져 집 안에 있는 30대 여성이 부상했으며, 교토(京都)부 JR 교토역에서도 유리창이 파손되며 3명 이상이 다쳤다. 

태풍 제비 / 연합뉴스
태풍 제비 / 연합뉴스

와카야마(和歌山)현 와카야마시에서는 편의점의 벽이 강풍을 맞고 날아가는 일도 있었다.

이날 오후 오사카에서는 유치원의 지붕 일부가 강풍에 날아가기도 했다. 오사카부 이즈미오쓰(泉大津)시에는 가옥이 무너지고 건물 옥상이 날아갔다는 등의 수십 건의 피해 사례가 접수됐다. 

오사카 지역의 중심 공항인 간사이 공항은 폭우의 영향으로 활주로와 주차장, 사무용 건물 등이 물에 잠기며 공항 전체가 폐쇄됐다.

태풍 제비 경로는 이날 이시카와(石川)현 고마쓰(小松)시 서남서 30㎞ 해상에서 시간당 65㎞ 속도로 북북동쪽으로 이동했다. 

태풍으로 인해 766편의 항공기가 결항으며 긴키 지역을 중심으로 신칸센 등 열차 운행도 대거 중단됐다. 아이치(愛知)현, 기후(岐阜)현, 미에현에서는 28만2천가구가 정전 피해를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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