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효진 기자) 선미가 타이틀곡 ‘사이렌’의 가사를 설명했다.
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선미 미니앨범 ‘워닝(WARNING)’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미니앨범 ‘WARNING’은 ‘가시나’와 ‘주인공’을 잇는 3부작 프로젝트의 마무리이자 완성인 앨범으로 ‘경고’가 전체 테마였음을 알린다.
선미가 프란츠와 작업한 타이틀곡 ‘사이렌(Siren)’은 신화에 등장하는 선원을 유혹하는 아름다운 인어를 상상하게 하는 동시에 직관적으로는 비상시 위험을 알리는 경고음을 연상시킨다.
‘사이렌’에서 선미는 ‘네 환상에 아름다운 나는 없어’라는 가사가 가장 와닿는다고 밝혔다.
가사에 대해 선미는 “기사 댓글을 많이 읽는데 ‘못생겼다’, ‘너무 말라서 징그럽다’는 표현들을 많이 하시더라”며 “그래서 저는 ‘네 환상에 아름다운 나는 없어’라고 말하면서 ‘너 나가’라고 한다. 그게 이번 가사에서 주는 메시지다. ‘알았어. 네 이상형에는 내가 맞지 않겠지. 그럼 너 나가’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이렌’은 저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하는 경고”라고 덧붙였다.
이날 선미는 마른 몸에 대한 솔직한 생각도 전했다.
선미는 “저도 제가 마른 몸인 걸 잘 안다. 그런데 이게 집안 내력이다”라며 “남동생이 두 명 있는데 키가 184cm에 몸무게가 51kg다. 저만 마른 게 아니라 집안 자체가 말라서 동생들도 살을 찌우려고 엄청 노력하는데 잘 안된다”라고 밝혔다.
이어 “살을 찌우려고 노력한 적은 있다. 몇 시간마다 많이 챙겨 먹었는데 뭘 먹으면 바로 나온다. 영양소 흡수가 잘 안된다”라며 “다이어트를 특별히 하기보다는 건강을 챙기려고 비타민 같은 건강 보조제를 챙겨먹는다”고 고백했다.
수록곡에는 선미와 프란츠가 함께 작업한 ‘어딕트(ADDICT)’, ‘블랙 펄(Black Pearl)’, ‘비밀테이프’, 프로듀서와 협업한 ‘곡선’, 싱글로 발매했던 ‘가시나’, ‘주인공’까지 총 7곡이 담겼다.
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미니앨범 ‘워닝(WARNING)’을 발매하는 선미는 타이틀곡 ‘사이렌(Siren)’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