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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공포의 대상인 아빠에 ‘눈치’ 보며 애교 떠는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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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양인정 기자)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공포의 대상인 아빠에 눈치를 보며 애교 떠는 딸의 사연이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지난 3일 밤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는 아빠가 무서워 항상 눈치를 보는 딸이 고민이라는 엄마가 등장해 이목을 모았다. 사연자의 딸 채원 양은 과거 심하게 다퉜던 부모님의 언행에 큰 충격을 받은 것. 

이날 MC 신동엽은 채원 양에 “아빠에게 혼나기 싫어서 아빠에게 더 애교 부리고 노는 것이냐”고 물었다. 그러자 채원 양은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이를 본 MC들은 물론, 출연진, 방청객들까지 충격에 빠져 말을 잇지 못했다. 신동엽은 재차 “무서운 아빠한테 혼나기 싫어서 아빠가 올 때까지 기다리고 노는 것이냐”고 질문하자 그제서야 “네”라고 살며시 대답했다. 

채원 양에게 아빠는 공포의 대상이었고, ‘눈치’는 어린 채원 양이 선택한 최선의 방법이었다. 

처음 알게 된 채원 양의 진심에 사연자는 끝내 눈물을 보였다. 

또한 채원 양의 아빠는 놀란 표정을 지으며 “많이 놀랐고 지금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 제가 갈 방향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곧이어 부부는 마음 속 응어리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6개월간 짧은 연애 끝에 부부의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아직 서로를 알아가는 단계였다. 결혼 후 체육 선생님, 식당 운영까지 2개의 일을 해야했던 남편 또한 나름의 고충이 있었던 것. 

KBS2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방송 캡처

아내는 “가족을 위해 악착같이 살았으나 ‘수고했다’ ‘고생했다’ 한 마디 없었다”며 한탄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심각하네요..평생 지우지 못할꺼예요..나중에 사춘기오면 아빠와의 사이는 끝났다고 봐야..지금부터라도 아빠가 노력해서 변하세요” “부모님 싸우실때 무서웠다는거 완전 공감”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KBS2 예능 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는 매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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