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최저임금 인상으로 일자리 오히려 줄어… 저소득·고소득층 간 소득 격차도 더 커져’
어제자 한국경제 신문의 기사 제목이다.
‘최저임금 급격한 인상으로 저소득층 일자리 잃어’라는 내용도 보인다.
그러나 올해 1~7월 통계를 보면 최저임금과 관련 없는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의 수가 줄고 최저임금과 관련 있는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의 수가 늘어났다.
4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는 한국경제 신문의 위와 같은 기사가 사실과 전면 배치된다고 반박했다.
한국경제는 또한 8월 24일 ‘최저임금 부담, 식당서 해고된 50대 여성 숨져’라는 기사를 쓰면서 큰 논란이 된 바 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는 모 토론 프로그램에서 이를 거론하며 소득주도성장 실패를 인정하라고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
하지만 대전지방경찰청은 대전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사건 자체가 없다고 발표했다.
김어준 공장장은 현재 1~5등의 경제지와 자칭 보수지들이 두 달 동안 이런 식의 경제 악화 프레임 기사를 내고 있다며 한편으로는 감탄스럽다고 비꼬았다.
시사IN의 김은지 기자 역시 한국경제가 사실관계부터 틀렸다고 비판했다. 최저임금 인상은 내년부터 적용인데도 한국경제는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으로 저소득층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경제는 논란이 커지자 후속 기사를 냈으나 최저임금은 내용에서 빠졌다.
김어준 공장장은 후속 기사를 보면 자살한 여성의 나이와 자녀의 수도 틀리고 기초생활 수급자라는 사실도 애초에 빠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어준 공장장은 한국경제의 대주주가 전경련이라는 사실을 언급하며 해도 해도 너무한다며 한국경제가 억울할 일이 없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