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일명 ‘카잔의 기적’을 이끈 김영권이 끝내 어느 곳으로도 팀을 옮기지 못했다.
지난 6월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으로 이적이 확실해보이던 김영권은 8월 이적시장이 닫힐 때까지 새로운 팀을 구하지 못했다.
김영권은 2016년 이후 팀에서 입지가 불안정해지면서 이적을 추진했지만, 그의 높은 몸값이 걸림돌이 됐다.
유럽 진출을 강하게 원하던 것과는 별개로 유럽 구단에선 구체적인 제시가 없었던 것.
게다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탈리스카와 파울리뉴가 들어오며 엔트리에서 제외된 상황이라 리그 경기를 소화하지도 못한다.
국가대표팀 입장에서도 중요 수비자원인 김영권의 실전 감각이 무뎌진다면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김영권의 에이전트는 소속팀인 광저우 헝다에 이적료 없이 풀어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광저우가 이를 거절하며 이적에 난항을 겪었다고 한다.
광저우 입장에서도 250만 달러의 이적료를 주고 데려온 그를 자유계약으로 풀어줄 수는 없는 노릇.
2019년 말까지 계약이 되어있는 김영권은 겨울에도 이적하지 못할 경우엔 2019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나 뛸 수 있을 전망이다.
<저작권자 © 톱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018/09/04 06:15 송고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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