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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호남 실크로드’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 포럼…“용역비 10억원 편성되도록 힘 모아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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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민성 기자) 광주와 대구를 잇는 ‘영·호남 실크로드’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을 위한 국회포럼이 열렸다.

달빛내륙철도가 통과하는 10개 지방자치단체(광주, 대구, 담양, 순창, 남원, 장수, 함양, 거창, 합천, 고령)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공동 주최하고, 국토교통부가 후원한 이번 포럼에는 이용섭 광주시장과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 경유지 지자체 장, 김경진·박주선·주호영·이개호 등 경유지 국회의원 등 200여 명이 참석, 달빛내륙철도 조기 건설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개회사에서 “영·호남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달빛내륙철도 건립에 대한 지역민의 마음이 맞닿으면서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내년 예산에 예비타당성 용역비가 반영되고 달빛내륙철도 건립사업이 국토교통부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에 포함돼 지역균형 발전의 마중물이 되도록 지역 국회의원들이 적극적으로 협조해달라”고 부탁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달빛내륙철도 건설은 초광역 남부경제권 형성은 물론 남북철도 연계를 통해 국제철도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올해 대구시와 광주시가 공동예산을 편성해 자체 연구용역을 착수할 예정인 만큼, 내년 정부예산에 사전타당성 용역비(10억원)가 편성되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제공
뉴시스 제공

광주시장과 대구시장, 경유지 지자체장들은 이 자리에서 ▲국토균형 개발을 위한 국책사업 반영 ▲영호남 화합과 남부 신경제권 구축을 통해 지역균형 발전과 교류촉진을 위한 달빛내륙철도 건설 조기 착수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건의문을 채택했다.

한국교통연구원 이호 박사는 '남부 신(新)경제권 형성을 위한 달빛내륙철도 구상'을 주제로 한 발제에서 “인구와 지역총생산액(GRDP)이 수도권에 50% 집중돼 지역경제의 자생력이 더욱 약화되고 있다. 수도권 집중 구조 분산을 위해 지역발전을 통한 신경제권 형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박사는 달빛내륙철도 건설이 광주 자동차산업, 대구 자동차부품산업, 목포 조선산업, 여수 석유화학, 포항 철강산업, 부산 물류산업 등 분산 배치된 산업 클러스터들을 물리적으로 통합하고 상호연계로 단일 경제권 형성, 경제효과 증대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수도권 지향의 경제구조 탈피, 영·호남 중심 남부경제권 기틀 마련, 교통인프라 확충에 따른 지역 균형발전 등의 효과를 거둘 것으로 분석했다.

영·호남 국회의원들도 “달빛내륙철도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내년 국비 반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건설사업은 6조원 이상을 투입해 양 도시 간 191㎞ 구간을 고속화철도로 건설하는 내용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영·호남 상생공약으로 채택했으며, 국가운영 5개년 계획에도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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