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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딥’(DEEP) 최여진-정채율-서리나-류승수가 펼치는 국내 최초 프리다이빙 영화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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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김노을 기자) 한국영화 사상 최초 프리다이빙이 영화 ‘딥’(DEEP)이 베일을 벗었다.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딥’ 언론시사회에는 조성규 감독과 배우 최여진, 정채율, 서리나가 참석했다.

영화 ‘딥’은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프리다이버들의 천국 필리핀 보홀로 향한 희진과 승수가 그곳에서 시언을 만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심리 스릴러 작품이다.

영화 ‘딥’(DEEP) 스틸컷 /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영화 ‘딥’(DEEP) 스틸컷 /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이날 조성규 감독은 ‘딥’을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영화 ‘그랑블루’를 보며 프리다이빙에 관심을 가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수영을 하며 프리다이빙을 알게 됐고 강습을 받다가 시나리오를 집필하게 됐다. 영화를 찍을 때 모델로 했던 분들은 한국에서 바다로 가장 깊게 들어가는 프리다이버들이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10m 내려가기도 힘들더라”고 설명했다.

그는 “강습을 받으며 ‘이 힘든 걸 다이버들은 왜 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결과적으로는 국내 최초 프리다이빙 영화라는 타이틀을 얻게 됐지만 부담이 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조성규 감독은 영화 속 프리다이빙과 인간의 고독에서 접점을 찾았다.

이에 대해서는 “필리핀 보홀에 다이빙 연습을 하러 갔다. 그런데 프리다이빙 할 때 선생님은 물 위에 있고 저만 혼자 바다로 들어갔다. 처음 바다로 들어간 날이 태풍이 온 날이었다. 처음에는 두려웠는데 5m보다 깊이 내려가니 굉장히 이상한 기분이 들더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숨을 길게 참는 케이스였는데 한 번 들어가니 올라오기가 싫었다. 비록 10m도 되지 않는 깊이지만 그때 느꼈던 감정이 영화에 담긴 것 같다”고 자신의 경험을 털어놨다.

영화 ‘딥’(DEEP) 스틸컷 /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영화 ‘딥’(DEEP) 스틸컷 /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영화 ‘딥’에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활약하는 최여진과 류승수를 비롯 신예 정채율, 서리나가 출연해 극을 풍성하게 만든다.

어릴 적 물에 빠진 트라우마를 가진 최여진은 영화 출연 결정에 대해 “신선한 시나리오였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무지함이 저를 용감하게 했다. 프리다이빙은 오직 로프에만 의지한 채 깊은 바다로 내려가는데 ‘도대체 이걸 왜 하는 걸까, 깊이 내려가면 무엇이 있는 걸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어릴 때 물에 빠져서 세 번 정도 죽을 뻔한 적이 있다. 그래서 ‘딥’도 고사할까 했지만 그러기엔 너무 아까운 시나리오라서 뛰어들었다”고 영화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고된 촬영이었던 만큼 후유증도 컸다.

최여진은 “촬영하러 필리핀 보홀에 다녀온 후 고막에 물이 차서 병원을 다녔다. 그리고 너무 무서워서 스모크를 꽉 무는 바람에 어금니 신경이 죽기도 했다”며 “여러 고충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모하게 도전하고 싶었던 역할”이라고 말했다.

영화 ‘딥’(DEEP) 스틸컷 /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영화 ‘딥’(DEEP) 스틸컷 / ㈜드림팩트엔터테인먼트

모델 출신 정채율은 스크린 데뷔에 대해 “모델로서의 커리어를 갖고 가고 싶지 않았다”면서 “연기적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것도 조금씩 다 배워가면서 시작하고 싶다. 여태 보여줬던 이미지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주어진 것들을 해낼 것”이라고 당찬 포부를 전했다.

그는 또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딥’ 출연을 결정했다. 그리고 최여진, 류승수 선배와 함께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으니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해보겠습니다’라는 말이 먼저 나왔다”고 덧붙였다.

2016년 영화 ‘엄마없는 하늘아래’로 스크린에 데뷔한 서리나는 “시나리오가 재미있고 흥미로워서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제가 연기한 ‘하나’는 극 중반에 등장해 결말을 만드는 부분까지 임팩트가 있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서리나는 또, 함께 촬영하며 고생한 스태프들도 언급했다.

그는 “배우들뿐만 아니라 촬영팀이 너무 고생한 작품”이라며 “관객분들이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프리다이빙’이라는 소재를 다룬 영화 ‘딥’은 오는 9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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