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정치부회의’의 고석승 야당 반장이 서울-평양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3일 JTBC ‘정치부회의’에서는 야당 발제를 통해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개최 추진에 대한 뉴스를 다뤘다.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 개최로 올림픽 금장 훈장을 수여받는 자리에서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에게 하계올림픽의 서울-평양 공동개최 의사를 전해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는 보도가 지난 주말 전해졌다.
고석승 야당 반장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이 하계올림픽 공동개최 유치 연도를 정확하게 따로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정황상 2032년일 가능성이 크다. 현재 2020년 도쿄, 2024년 파리, 2028년 LA까지 모두 확정된 상황이다.
2032년 올림픽 유치 의사를 밝힌 곳은 올림픽 개최 경험이 없는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와 인도의 뉴델리 그리고 호주와 러시아도 유치에 뜻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32년 올림픽 도전국에는 아시아 또는 아시아 인근 국가라는 공통점이 있다.
대륙별 순환 개최 규정은 따라 없지만, 공교롭게도 최근 하계올림픽 개최 경향을 보면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대륙 순으로 개최되고 있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그리고 2020년 도쿄, 2024년 파리, 2028년 LA로 이어진다.
따라서 2032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는 아시아 대륙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전망돼 서울-평양 올림픽 공동개최 도전이 추진력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고석승 반장은 “서울과 평양. 엄연히 다른 나라로 IOC에 가입돼 있는 두 나라의 수도에서 (올림픽 유치가 성사돼) 공동개최를 하는 것은 올림픽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남북 그리고 동북아 평화라는 큰 당위성은 물론 올림픽 역사상 첫 공동개최라는 의미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JTBC 정치뉴스쇼 ‘정치부회의’는 평일 오후 5시 10분에 방송된다.